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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혼 합의한 상태"…송중기·송혜교, 미묘한 입장차 →박보검 '애먼 불똥'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6-27 20:3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합의 이혼한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송중기 측은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화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이혼에 합의한 상태로, 이에 따른 조정 절차만 앞두고 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린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1년8개월 만에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 같은 사실에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도 크게 놀랐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혼 소식은 온라인 상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재생산 됐다. 급기야 추측성 글 등 지라시로 인해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선후배이자 송혜교와 tvN '남자친구'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박보검의 이름이 거론되며 2차 피해까지 발생됐다. 사실인양 둔갑되며 퍼지는 지라시에 박보검 측은 빠르게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수많은 열애설 부인 끝에 2017년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두 사람의 불화설이 돌았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초부터 두 사람의 결혼반지 유무 등에 집중했다.

이러한 가운데 송중기는 지난 5월 28일 열린 tvN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서 '끝까지 집중해서 잘하라'고 계속 응원해줘서 덕분에 잘 마쳤다"고 송혜교의 응원을 공개했다. 불화설은 그저 '설'로 끝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이날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송혜교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직접 밝혔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만큼 이혼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혼 사유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송혜교 측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사유는 성격 차이로,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tvN에서 방송 중인 '아스달 연대기'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 초 크랭크인 하는 새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제공배급 메리크리스마스, 제작 영화사비단길)의 첫 촬영에 임한다. 송혜교는 영화 '안나' 출연 제의를 받고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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