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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합의 이혼한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송중기 측은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화했다.
이 같은 사실에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도 크게 놀랐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혼 소식은 온라인 상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재생산 됐다. 급기야 추측성 글 등 지라시로 인해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선후배이자 송혜교와 tvN '남자친구'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박보검의 이름이 거론되며 2차 피해까지 발생됐다. 사실인양 둔갑되며 퍼지는 지라시에 박보검 측은 빠르게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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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수많은 열애설 부인 끝에 2017년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두 사람의 불화설이 돌았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초부터 두 사람의 결혼반지 유무 등에 집중했다.
이러한 가운데 송중기는 지난 5월 28일 열린 tvN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서 '끝까지 집중해서 잘하라'고 계속 응원해줘서 덕분에 잘 마쳤다"고 송혜교의 응원을 공개했다. 불화설은 그저 '설'로 끝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이날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송혜교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직접 밝혔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만큼 이혼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혼 사유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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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tvN에서 방송 중인 '아스달 연대기'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 초 크랭크인 하는 새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제공배급 메리크리스마스, 제작 영화사비단길)의 첫 촬영에 임한다. 송혜교는 영화 '안나' 출연 제의를 받고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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