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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가 일본 첫 복귀 무대에서 방송 사고를 당했지만 의연하게 대처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무대가 끝난 후 진행자가 "아슬아슬한 해프닝이 있었다"고 말을 건넸다. 구하라는 시청자들에게 미안하다는 의미로 "조금 조마조마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무대는 다사다난했던 상반기를 보냈던 구하라의 일본 첫 복귀 무대였다. 그러나 하필 이 무대에서 구하라는 아찔한 노출 사고를 맞닥뜨렸다. 모두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구하라는 베테랑다운 모습으로 의연하게 대처했다. 데뷔 11년차의 내공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이 같은 구하라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누리꾼들의 응원과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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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방송사는 구하라가 공연 중일 때 화면에 '소동 후 첫 텔레비전 출연'이라는 자막을 넣었다.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을 떠올리게 하면서 팬들의 공분을 샀다.
구하라는 전 연인 최종범과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 피해를 봤다는 사실이 지난해 알려졌다. 최종범은 현재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상해·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공판을 받고 있다. 구하라는 피해자임에도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고, 지난달 26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동료들과 네티즌들은 구하라의 쾌유를 기원했다.
건강을 되찾은 구하라는 최근 "하라 잘 지내고 있어요", "미안하고 고마워요. 더 열심히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밝은 근황을 게재하며 꽃길을 예고했다. 지난 22일에는 일본 연예기획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활동을 재개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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