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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시아를 사로잡은 세기의 커플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결혼 1년 8개월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2번의 열애설과 2번의 열애 부인, 그리고 돌연 결혼 발표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송·송 커플은 결국 충격적인 이혼 소식으로 안타깝게 종지부를 찍게 됐다.
무엇보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가 한창 진행됐던 2016년 3월 미국 뉴욕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고 실제로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열애 소식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뉴욕 데이트는 두 사람의 첫 번째 열애설로 보도됐고 대중은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했다. 하지만 당시 두 사람은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절친한 친구 사이'라며 열애 사실을 반박했다.
이렇듯 소속사의 강경한 선 긋기에도 송중기와 송혜교의 열애는 팬들의 촉을 피하기 쉽지 않았다.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큰 히트를 거뒀고 송중기와 송혜교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꾸준히 해외 프로모션을 다니며 사랑을 키운 것. 송중기와 송혜교는 공식석상에서도 꿀 떨어지는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팬들 또한 열애를 지속적으로 의심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만 쉬쉬했던 공공연한 연인 사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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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숨겼던 비밀을 무려 2년 만에 털어놓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발표 4개월 뒤인 2017년 10월 31일 많은 연예인 동료, 절친,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모두의 부러움과 축하 속 행복한 가정으로 인생 2막을 열게된 송중기와 송혜교. 드라마를 현실화 시킨 송·송 커플이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혼 2년여 만인 27일 갑작스레 이혼을 발표한 것. 달콤한 신혼 생활이 끝나기도 전 이혼을 발표한 송중기와 송혜교에 아시아 팬들을 충격을 금치 못했다. 더구나 송중기는 지난달 진행된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 당시 송혜교와 결혼 생활에 대해 "결혼을 한 뒤 안정을 얻었다. 그런 부분이 결혼 전과 결혼 후 가장 달라진 점인 것 같다"며 밝혔고 무엇보다 송혜교를 향해 "와이프(송혜교)도 '아스달 연대기'의 작가들과 감독의 팬이다. 약 4년여 만에 하는 드라마라 끝까지 집중해서 잘하라고 응원해줬다. (송혜교) 덕분에 잘 마쳤다"고 남다른 애정을 전한바, 두 사람의 이혼 발표는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열애부터 결혼, 그리고 이혼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송중기와 송혜교. 현실판 '태양의 후예'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송·송 커플'은 충격적인 파경으로 안타까운 종지부를 찍게 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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