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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송중기·송혜교, 2번의 열애설→깜짝 결혼→충격 이혼으로 종지부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6-27 15:0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시아를 사로잡은 세기의 커플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결혼 1년 8개월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2번의 열애설과 2번의 열애 부인, 그리고 돌연 결혼 발표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송·송 커플은 결국 충격적인 이혼 소식으로 안타깝게 종지부를 찍게 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5년 사전제작돼,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인기리에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송·송 신드롬'을 만들었다. 환상의 러브 라인 호흡은 물론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로맨스 연기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사로잡았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멜로 킹' '멜로 퀸'으로 거듭난 송중기와 송혜교. 이후 두 사람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사랑을 키우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의식해 쉽사리 관계를 밝히지 못했다.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준 '태양의 후예'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열애 사실을 철저히 숨겨야만 했던 것.

무엇보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가 한창 진행됐던 2016년 3월 미국 뉴욕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고 실제로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열애 소식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뉴욕 데이트는 두 사람의 첫 번째 열애설로 보도됐고 대중은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했다. 하지만 당시 두 사람은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절친한 친구 사이'라며 열애 사실을 반박했다.

이렇듯 소속사의 강경한 선 긋기에도 송중기와 송혜교의 열애는 팬들의 촉을 피하기 쉽지 않았다.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큰 히트를 거뒀고 송중기와 송혜교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꾸준히 해외 프로모션을 다니며 사랑을 키운 것. 송중기와 송혜교는 공식석상에서도 꿀 떨어지는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팬들 또한 열애를 지속적으로 의심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만 쉬쉬했던 공공연한 연인 사이었던 것.

열애설이 끊이지 않았던 송중기·송혜교는 2017년 6일 MBC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TV'를 통해 발리 여행이 보도되면서 두 번째 열애설을 맞았다. '섹션TV'는 2주에 걸쳐 송중기와 송혜교의 발리 여행을 집중 보도했고 이 소식 또한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그럼에도 송중기와 송혜교 측은 "열애가 아니다" "보도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 등 강력하게 열애를 부인했다.



2년간 두 번의 열애설과 두 번의 열애를 부인한 송중기와 송혜교. 바람 잘날 없던 두 사람은 발리 여행 보도 이후 한 달 뒤인 7월 돌연 결혼을 선언해 연예계를 다시 한 번 발칵 뒤집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소속사를 통해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그동안 열애 사실을, 또 결혼 준비를 숨겼던 이유를 해명했다.

꽁꽁 숨겼던 비밀을 무려 2년 만에 털어놓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발표 4개월 뒤인 2017년 10월 31일 많은 연예인 동료, 절친,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모두의 부러움과 축하 속 행복한 가정으로 인생 2막을 열게된 송중기와 송혜교. 드라마를 현실화 시킨 송·송 커플이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혼 2년여 만인 27일 갑작스레 이혼을 발표한 것. 달콤한 신혼 생활이 끝나기도 전 이혼을 발표한 송중기와 송혜교에 아시아 팬들을 충격을 금치 못했다. 더구나 송중기는 지난달 진행된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 당시 송혜교와 결혼 생활에 대해 "결혼을 한 뒤 안정을 얻었다. 그런 부분이 결혼 전과 결혼 후 가장 달라진 점인 것 같다"며 밝혔고 무엇보다 송혜교를 향해 "와이프(송혜교)도 '아스달 연대기'의 작가들과 감독의 팬이다. 약 4년여 만에 하는 드라마라 끝까지 집중해서 잘하라고 응원해줬다. (송혜교) 덕분에 잘 마쳤다"고 남다른 애정을 전한바, 두 사람의 이혼 발표는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열애부터 결혼, 그리고 이혼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송중기와 송혜교. 현실판 '태양의 후예'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송·송 커플'은 충격적인 파경으로 안타까운 종지부를 찍게 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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