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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송중기·송혜교 충격 이혼 발표→박보검 찌라시까지…후폭풍에 亞팬 패닉(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6-27 14:3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세기의 커플'이라고 불렸던 송중기와 송혜교 커플이 결혼 20개월만에 이혼을 발표해 아시아 전역의 모든 팬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두 사람의 이혼을 둘러싼 온갖 루머와 증권가 정보지들이 급속도로 퍼지며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송중기는 27일 오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 박재현 변호사를 통해 송혜교와 이혼을 위한 소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활동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 나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아를 뒤흔든 최고의 한류 드라마 KBS '태양의 후예'로 처음 만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숱한 화제를 뿌렸던 '아시아의 세기의 커플'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이혼 소식에 팬들은 두 충격에 빠졌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매체들도 앞다투어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사실 두 사람의 불화는 지난해부터 연예계에서는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었다.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별거설과 더불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오래 지속되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예 관계자들은 두 사람의 결혼이 전 아시아를 떠들썩하게 할 만큼 엄청난 화제를 모았기 때문에 결혼 생활 유지 유무와 별개로 이혼 발표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단독 보도도 아닌 변호인을 통한 보도자료 배포를 이혼 소식을 알린 송중기의 이례적인 이혼 발표 방식에 연예계 관계자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 발표 후폭풍은 지라시, 이른 바 증권가 정보지로 이어지고 있다. 이혼 발표 이후 두 사람의 이혼을 둘러싼 허위 사실과 루머들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 특히 결혼 후 송혜교의 첫 드라마였던 tvN '남자친구'에서 호흡을 맞춘 박보검이 두 사람의 이혼 원인이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지라시가 퍼져나가 논란을 일으켰다. 송중기와 박보검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을 뿐만 아니라 친형제 이상의 애정과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져 대중의 더욱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이에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지라시는 절대 사실이 아니라며 대한 근거 없는 소문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송중기의 소속사이기도 한 블러썸은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에 대해 추측성 보도와 댓글을 자제해 줄 것임을 당부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 역시 이혼은 이유는 '성격 차이'라면서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5년 사전제작된 뒤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송·송 커플'로 거듭나며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수 차례의 열애설이 이어졌으나, 전부 부인했다. 그러나 2017년 10월 31일 많은 팬과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백년 가약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세기의 커플로 손꼽힌 바 있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 8개월 후 파경을 맞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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