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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라스' 초통령 도티→SNS통령 홍현희…안영미 고정MC 출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6-27 00:3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 부터 '초통령' 도티까지 남다른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홍현희, 김호영, 우주소녀 보나, 크리에이터 도티가 출연해 '황금 통령상' 특집으로 꾸몄다. 특히 이날 고정MC가 된 안영미가 처음으로 인사했다. "다신 안 볼 줄 알고 막 했는데"라며 너스레를 떤 안영미는 "시청자분들이 재미있다고 댓글을 달아주신 덕분에 PD님이 고정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하셨다더라. 시청자분들께 딥키스 한 번 날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스'가 꿈의 프로였다"는 홍현희는 "지금은 좀 늦은 감이 있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미 결혼으로 재미를 많이 본 상황이다. 소재가 고갈되고 있다"라며 "2세라도 만들어야 하나 생각했다"고 예능감을 방출해 웃음을 안겼다.

김호영은 홍현희와 그녀의 남편 제이쓴 각각 친분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두 사람의 결혼 발표에 놀랐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홍현희는 "김호영 덕분에 남편과 사이가 더 좋아진다"라며 "김호영이 만나며 '얼마 계약했어? 쇼윈도?'라고 한다. 그래서 더 잘사는 모습을 보여야 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홍현희는 "남편을 소개 시켜 준 김영희에게 '제이쓴이랑 만나볼까' 했더니 '할 수 있으면 해보든가' 라고 했다"며 "말해도 어차피 안 믿어서 비밀 연애가 됐다"고 덧붙였다.

홍현희는 SNS 라이벌로 남편 제이쓴을 지목했다. 결혼 후 100일 만에 팔로워가 급증하며 'SNS통령'에 등극한 그녀는 남편 제이쓴의 SNS 조회 수를 의식한다고. "남편이 성대모사 연구도 한다. '유행어 빨아갔지' 라며 싸운다. 평범한 부부싸움을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현희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전에 만난 남자들은 거절이 두려워서 내가 미리 계획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제이쓴은 '뭘 하지 않아도 된다. 너랑 있으면 재밌다'고 말해줬다. 인연은 따로 있더라"고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도티는 구독자 25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1인 방송 1세대인 도티는 7년 차 유투버로 "회사는 연 매출 200억, 한 편당 제일 많은 건 5천 만원 정도 수익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특별한 기록이 있다"라는 도티는 "성인 검색어를 이긴 유일한 검색어가 '도티'다"고 자랑했다.


이런 그는 최근 "공황 장애로 4개월 동안 휴식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혼자 모든걸 책임져야 한다"라며 "하루도 안 쉬고 3천 개 넘게 업로드 했다"고 고충으 토로하며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힘들어서 두 달 동안 무방비로 쉬었다. 그랬더니 순수한 마음에서 '사망설'까지 돌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티는 크리에이터들의 소속사이 '샌드박스'라는 콘텐츠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유명 크리에이터들부터 홍진영, 유병재 등 스타 크리에이터들까지 보유한 그는 "정직원이 200명이다"라고 뿌듯해 했다.

도티는 'Y대 법학과' 출신의 엄친아다. "부모님들이 장래희망으로 크리에이터라고 하면, '도티처럼 Y대 가야돼'라고 하신다더라"고 말하기도.

도티는 "해가 지기 전까지는 몸가짐을 조심히 한다"면서도 "어른들은 저를 모른다. 제가 생활하는 영역에서는 편하다"고 일상을 전했다.

'유튜브계의 유재석'라고 불리는 도티는 실제 유재석에게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과거 유재석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초등학생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유재석은 몰라보고 도티를 좋아한다고 한 것.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갔다. 제가 뭐라고"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악플이 거의 없다"는 도티는 "휴식한다는 이야기에 5시간 동안 댓글만 2만개가 달렸다. '도티님 저는 세상에서 제일 부자다. 왜냐면 하루종일 도티님 생각이 가득하거든요'라는 댓글에 눈물을 쏟았다"고 이야기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순위에도 오를 정도로 아이들이 '유튜버'에 관심이 높다. 도티는 유튜버 꿈나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옆에 있는 친구와 잘 지내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수 많은 시청자들과 잘 지낼 수 있다"고 영상 편지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도티는 "원래 방송국 PD가 꿈이었다"라며 "막연하게 유튜브 구독자 천 명을 모으면 자기소개서에 특별한 스펙이 될 줄 알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1학년 2학기부터 내신 성적만큼은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수능을 안보고 대학 갔다"라며 파격적인 공부 팁을 공개해 MC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한편 김호영은 "미취학 아동들에게 BTS 급이다"고 자랑했다. 보통의 부모님들에게 볼 수 없는 높은 텐션이 비결이라는 그는 실제로 20대 때는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다수의 섭외를 받았었다고. 또한 "5세부터 77세까지 절친이다"는 그는 원로배우 박정자와의 친분을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걸그룹계 롤모델은 주이다"는 보나는 "회사에서 주이만큼 할 수 있냐고 걱정하셨다. 성형고백이라도 해야 하나 싶었다"고 말해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성형의 진실을 묻자 "라미네이트만 했다"고 답했다.

"기사로 우주소녀 이름을 접했다. 그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는 보나는 "부러운 게 트와이스, 블랙핑크는 노래 초반에 그룹 이름을 말하지 않냐. 그런데 우주소녀! 이러면 너무 이상하더라. 꼭 하고 싶은데.."라면서 아쉬워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예명도 기사로 알았다고. 보나는 "멤버 확정도 기사로 알았다. 준비하는 동안 인터넷을 다 못 했다. 기사 뜬 줄도 몰랐다"며 "회사에 나갔더니 '보나야, 데뷔 축하해' 하더라. 보나가 누군데 생각했다. 새 멤버인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인겼다.

보나는 "군대 위문 공연만 가면 미안해진다"라며 박수치기 애매한 우주소녀의 노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군인 앞에서 더 치명적으로 춤을 춘다"는 보나는 출연진들의 호응에 힘입어 직접 댄스를 선보여 스튜디오가 후끈 달아올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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