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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끝을 알 수 없는 '구해줘2'의 마지막 전개에 관심이 주목된다. 월추리 구원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엄태구, 절대 악 천호진, 흑화한 김영민, 세 남자의 극으로 치솟는 갈등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이승훈, 제작 히든시퀀스, 총 16부작)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읍내에서 일어난 지선 부 살인 사건의 범인임이 드러난 철우(김영민). 그는 자신의 행동에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영선(이솜)을 내버려 두라고 사정하는 민철(엄태구)에게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채 거짓말을 하고, 칼을 휘두르는 등 폭주를 시작했다. 모든 사건의 시작점인 경석(천호진)은 자신의 정체가 폭로될 위기에 처하자 마을 사람들에게 사기극을 벌여 얻은 보상금을 챙겨 월추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월추리의 안티 히어로 민철의 사전에 포기란 없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선 흙을 뒤집어쓴 듯 만신창이의 민철과 경석이 포착됐다. 서로 가방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이들은 누구보다도 간절한 표정이다. 아마도 가방 안에는 경석이 그토록 찾는 마을 사람들의 보상금이 들어있을 터. 치열한 몸싸움 끝에 가방은 누구의 손으로 들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26일) 밤 방송될 '구해줘2' 15회에서 민철에게 드디어 기회가 찾아온다. 그가 경석과 철우로부터 마을 사람들의 돈을 지키고 마을을 무사히 구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구해줘2' 제15회, 오늘(26일) 수요일 밤 11시 OCN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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