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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이동건이 '단, 하나의 사랑'에서 보여주는 케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우는 자신 때문에 죽은 설희를 잊지 못하고 살아왔다. 얼굴이 똑같은 연서에게 설희를 투영했고, 공연 '지젤'을 통해 자신을 원망하고 분노하길 바랐다. 하지만 강우의 생각과는 달리, 연서가 보여준 무대는 자신의 감정이 '분노'가 아닌 '깊은 슬픔'이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설희를 향한 집착에서 벗어나 연서 자체를 사랑하게 됐다. 이전까지 강우는 연서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다면, 연서를 사랑하게 된 후에는 어떤 로맨스를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앙숙 브로맨스'
#적일까 동료일까 '알쏭달쏭 케미'
강우는 단을 도우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후에게 적대적이었다. 이렇게 분노하고 완강해 보였던 강우가 변하기 시작했다. 그는 단의 사랑을 알게 된 이후 후를 찾아가 단의 위험을 알리는가 하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여태까지는 천사였던 시절의 철두철미한 모습이 주를 이뤘다면 이 장면에서 보여준 흐트러진 모습은 한 편으로 짠한 인간적 면모를 더해 보는 이를 안쓰럽게 만들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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