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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구해줘2'의 두 빌런 천호진과 김영민의 강렬한 존재감이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사이비 스릴러를 완성했다.
'구해줘2'를 통해 '사이비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 김영민. 선하고 친절한 성직자인 줄 알았으나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결국 자신의 안위를 위해 살인도 주저 없이 행하는 등 작품 최대의 반전을 담당하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두 얼굴과 폭발하는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울 수 있었던 캐릭터였지만, "배우 김영민이 아니었다면 반전 효과가 덜했을 것 같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김영민의 연기는 완벽했고, 그래서 더 큰 소름을 몰고 왔다.
지난 방송에서 경석은 파출소장 필구가 자신의 사기 계획을 눈치챘다는 것을 알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앙공동체'를 미끼로 사기를 쳐 얻은 돈을 들고 마을을 떠날 준비를 시작한 가운데, 읍내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의 범인이 철우로 드러나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여기에 이들로부터 마을을 구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민철까지 합세한 세 남자의 대립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자신의 괴물과 같은 욕망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의 희생을 당연시한 두 빌런, 최경석과 성철우. 이들은 남은 2회에서 어떤 최후를 맞이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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