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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송강호 "영조→세종役, 부담 컸지만 도전하고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6-25 11:14


영화 '나랏말싸미'의 제작보고회가 25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인사말을 하는 송강호의 모습. 동대문=허상욱 기자 wook@sportchosun.com/2019.06.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세 번째 사극영화 부담됐지만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사극 영화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 영화사 두둥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글은 백성의 것이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었던 세종 역의 송강호, 세종과 함께 뜻을 합쳐 한글을 만들었던 신미스님 역의 박해일, 새 문자 창제라는 세종의 뜻을 품어준 소헌왕후 역의 전미선, 그리고 조철현 감독이 참석했다.

송강호는 "배우로서 세종을 연기할 수 있다는게 벅차기도 했지만 굉장히 영광스럽기도 하다"며 "개인적으로 사극 영화는 세 편째다. '사도'(15, 이준익 감독)라는 작품에서 영조를 연기하고 '나랏말싸미'에서 또 다시 왕을 연기하게 됐다. 그런 부분이 부담이 됐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이런 성군을 연기해볼까 싶기도 했다. 한글을 만드는 과정이랄까 인간적인 고뇌, 왕으로서 외로운 고통을 심도깊게 접하고 만나지는 못했던 것 같다. 한글창제라는 위대한 업적만 생각했지 고통스러운 환경은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인간 세종의 매력에 매료돼 선택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이 가세했고 영화 제작자 출신 조철현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7월 2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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