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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번 주 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는 도심 속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동작구로 사람 여행을 떠난다.
다음으로 만난 자기는 바로 학교 주변 주택가에서 만난 경영학과 4학년 학생. 그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며 아침부터 달달한 로맨스를 자랑하자 두 자기는 부러운 표정으로 남학생의 팔과 어깨를 치며 호들갑을 떨었다. 평소 '유퀴즈' 애청자라고 밝힌 그는 두 자기가 내는 유퀴즈 프로그램 관련 질문에 자신감 있게 정확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졸업을 앞두고 자격증 시험 준비로 불안한 미래를 보내고 있는 요즘의 심경을 진솔하게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인근 상도시장으로 걸어가던 두 자기는 손만두집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흑룡강 출신 모녀를 만났다. 과거 중국에 있는 딸의 병원비 빚을 갚기 위해 한국에서 쉴 새 없이 일하느라 막상 딸 곁에 갈 수 없었던 가슴 아픈 엄마의 스토리를 들은 두 자기는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해 정적이 흐르기도 했다고. 큰 자기 유재석은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먹먹해했고, 현재 작은 손만두집을 차려 모녀가 함께 하는 행복한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초등학생 3인방이 출연해 대화 도중 '알라딘 램프에 빌고 싶은 소원'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큰 자기 유재석 또한 반성하게 만드는 번뜩이는 답변도 들어 볼 예정이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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