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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박세완이 자신만의 필살기로 본격적인 조선 접수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는 한슬기(박세완)가 왕치(위양호) 패거리의 계략으로 보쌈을 당해 기생집 명월관에 온 이후, 특유의 영특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기생 행수(신이)와 독대하면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 모습도 깊은 인상을 안겼다. 명월관에 춤을 전수하는 조건으로 오빠 한정록(강지환)을 찾아달라는 요구를 하거나 주먹을 맞대며 약조를 성립시키는 장면은 한슬기만의 당찬 면모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개풍군수 김순(장한헌)의 처소에 홀로 불려갔을 때도 당돌하게 제 주장을 펼치며 "정신 차려요, 아저씨"라고 짜릿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박세완은 섬세한 연기로 500년 전 조선으로 떨어진 데 이어 보쌈을 당해 명월관까지 온 소녀 한슬기의 드라마틱한 감정선을 잘 그려내는 중이다. 무엇보다 영리한 기지를 발휘하고 상황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이 박세완의 극적 열연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극대화했다.이후 자신을 구하러 온 오빠 강지환, 임꺽정 역의 송원석과 감격의 재회를 이룬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강한 응원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특유의 에너지로 조선 시대를 접수하기 시작한 박세완의 활약은 23일 오후 10시 50분 이어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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