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기대를 모았던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가 첫 방부터 빅재미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수로는 지난해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 영국축구협회에 정식 구단주로 등록됐다. 방송에서 김수로는 구단을 인수하는 조건이나 과정 등을 세세히 공개해, 그동안 궁금해 했던 구단 인수를 둘러싼 의문들을 풀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축알못'도 이해하기 쉬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으로 재미를 더했다. 한준희 축구해설위원의 설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설명과 축구단의 보드에 대한 이해 등 쉽고 재미있는 축구에 대한 지식이 흥미롭게 전달됐다.
선수들의 사연도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강등 위기의 13부 리그의 흙수저 구단에는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 속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꿈을 위해 뛰는 선수들이 있었다. 교사, 기관사, 주방 디자이너, 학생, 증권맨, 식당 매니저 등 각자의 직업으로 생계를 꾸리면서도 꿈을 위해 뛰는 이들의 열정에 모두가 감탄했다.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도 팀 닥터가 없어 제때 치료도 받지 못했지만 취미형 축구인들과는 목표부터가 다른, 남다른 열정과 꿈은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영국 런던의 빼어난 영상미 또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런던의 매력과 영화 속 장면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명소들이 함께 펼쳐지며 볼거리를 더했다. 또한 영국의 스포츠 펍에서 축구와 맥주를 즐기면서 현지인들의 일상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전했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시청자들에게 가슴에 품은 꿈 하나를 다시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며, 웃음과 재미뿐 아니라 꿈과 열정을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이야기로 감동을 더했다.
힘든 여건 속에서 축구라는 꿈 하나로 뛰는 선수들의 이야기와 이방인 초보 구단주 및 보드진의 앞날에 어떤 일이 펼쳐지게 될지, 꿈을 잊은 청춘에게 전하는 김수로의 파란만장 꿈 도전기 '으라차차 만수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