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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받은 이유? 공감"..'기묘한이야기3', 韓최애 시리즈의 자신감(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6-21 15:22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3' 프레스 컨퍼런스가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케일럽 맥러플린(왼쪽)과 게이튼 마타라조가 한글 이름이 쓰여있는 모자를 쓰고 포즈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6.2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국인의 '최애' 시리즈로 손꼽히는 '기묘한이야기'가 시즌3로 돌아온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넷플릭스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이야기3'(로스 더퍼, 맷 더퍼(더퍼 형제) 연출)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기묘한이야기'의 배우인 케일럽 맥러플린과 게이튼 마타라조가 참석했다.

'기묘한이야기3'는 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가 돌아온 1년 후, 인디애나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진 더욱 기묘해지고 거대한 사건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를 담는다. 주연인 아역 배우들의 열연과 '뒤집힌 세계'라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전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전 시리즈는 제74회,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제69회, 제70회 에미상에서 음향 편집상, 캐스팅상, 편집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국내에서도 2017년 '가장 많이 정주행한 시리즈'로 알려져있다.

오는 7월 4일 공개되는 '기묘한이야기3'는 1985년을 배경으로 여름을 맞이한 호킨스 마을에서 일어나는 '더 기묘해진 사건'들이 담긴다.

더퍼 형제는 이번 시즌의 키워드를 '변화'로 잡았다. 더퍼 형제는 "여름이 배경이 된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번 시리즈는 저번과 달랐다. 캐릭터의 성장과 관련해서도 여름이 적당했다. 고등학교 가기 전 마지막 여름이었다. 이 시기는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지 몰라 두렵기도 하다. 그 부분을 캐릭터와 연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게이튼 마타라조는와 케일럽 맥러플린은 시즌3에 대해 "트레일러에 나온 것 외에 크게 말할 수 없지만, 이번 시즌은 서머 오브 러브다. 로맨스가 피어나는 여름이다. 1985년의 여름이고, 많은 것이 변화된 시즌이다. 보신 것 이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과거 시즌들과는 다른 점이 많다. 달라진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기대하고 봐주시면 좋겠다. 앞의 시즌은 피가 튀기는 것들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돼서 앞의 이야기에 대한 만회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퍼 형제는 "다른 시즌과는 전혀 다를 것이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강해지고 퍼져간다. 데모고르곤보다도 강한 무기다. 비디오 게임으로 말하자면 시즌2는 레벨 3라면 이번 시리즈는 레벨 7이다. 많이 뛰어너었다. 모든 캐릭터들이 드라마틱한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몇몇 아이들은 변하길 원치 않고 모든 것이 그대로 있고 싶어 한다. 마이크와 같은 다른 아이들은 성장하고 변화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케일럽은 "이번 시즌에서는 여자 아이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 루카스는 로맨스나 연애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크에게 뭔가를 가르쳐 주려고 할 것이다. 많은 분들이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친구들 사이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3' 프레스 컨퍼런스가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케일럽 맥러플린과 게이튼 마타라조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6.21/

'기묘한이야기'의 시즌1과 시즌2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에 대해 케일럽은 "정말 영광이다. 한국의 최다 스트리밍 오리지널 쇼라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게이튼은 "예술을 통해 저희를 표현했는데, 특히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다.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이 작품을 봐주신 것에 감사하고 좋아해주셔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 나오는 '기묘한이야기3'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많은 기대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기묘한이야기3'가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꼽았다. 게이튼은 "그냥 이 쇼 자체가 왜 그렇게 사랑을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 거 같다. 특정한 이유로 사랑받는 경우가 많은데 '기묘한이야기'는 다 다른 이유로 좋았다고 말해준다. 80년대에 자란 분들은 80년대를 배경으로 해서 재미있었다고 하고 다른 분들은 다른 이유를 댄다. 크리에이터들이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그것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고 저희는 배우로서 표현하는 것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이 즐거웠고 좋았다. 어떤 부분 때문에 사랑을 받는지를 꼽기에는 어려울 거 같다"고 밝혔다. 한 가지의 이유를 꼽기는 어렵다는 것.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3' 프레스 컨퍼런스가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케일럽 맥러플린(왼쪽)과 게이튼 마타라조가 진행자 박경림에게서 손하트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6.21/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3' 프레스 컨퍼런스가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자전거를 타고 입장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6.21/
게다가 '기묘한이야기' 시리즈는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연기를 했던 케일럽과 게이튼은 "80년대는 팝 컬쳐가 발전한 시기다. 80년대는 많은 변화가 있던 시기가 분명하다. 어린이들의 변화도 분명하다. 일종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고, 그 시기의 어린이들을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이 시대는 전환점이 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창작자 분들이 다 80년대를 산 분들이라 정확히 표현할 수 있었다. 그 시기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흥미로운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과는 다른 느낌이 있다고 보면 될 거 같다. 이 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기묘한이야기'만이 가진 매력을 짚었다.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기묘한이야기' 멤버들의 브로맨스는 더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케일럽은 "루카스와의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브로맨스가 있을 것이다"며 "이번 시즌에서는 여자 아이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 루카스는 로맨스나 연애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크에게 뭔가를 가르쳐 주려고 할 것이다. 많은 분들이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기묘한 이야기3'는 오는 7월 4일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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