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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가 영국 축구 13부 리그의 구단주가 됐다.
이날 김수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구단주가 60대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됐다"면서 "영국은 구단을 매각한다고 돈주고 살 수가 없다. 돈보다는 앞으로 지역사회에 얼마나 헌신 할 계획인지가 중요하다. 과거 연예인 축구단 '수시로'를 운영 했었는데, 그때 활동했던게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로가 구단주가 된 후 측근들의 생생한 증언도 공개됐다.
배우 장혁은 과거 연예인 축구단 '수시로'에서 김수로와 함께 활동했던 사이. 그는 "구단주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는데, 그 형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장난으로 인수한 게 아니라 진지하게 뭔가 목표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해 '으라차차 만수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개그맨 이수근은 "형님이 귀가 얇다. 남한테 내주는 거 좋아해서 걱정된다"며 남다른 우려를 드러냈고, 축구선수 이동국은 "주위에서 감독, 코치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은데 구단주를 하는 사람은 처음인 거 같아 낯설다"며 놀라워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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