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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몽골 시청률 80%→국빈 방문" …'한끼줍쇼' 안재모X이원종, 야인시대의 추억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6-20 08:3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레전드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역 배우 안재모와 이원종이 한끼 도전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안재모와 이원종이 밥동무로 출연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한끼 도전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날 두 배우는 2002년에서 2003년까지 방송된 SBS 레전드 드라마 '야인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장충단 공원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을 만난 안재모와 이원종. 강호동은 '야인시대'와 장충동의 연관성을 물었다. 그러자 안재모는 "감두한이 일본 야쿠자들과 장충단 공원에서 40:1로 싸웠었다. 역사적으로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승패에 대한 물음에 이원종은 "이겼다. 이겼으니 김두한이 있는 것"이라며 "수표교는 어린 시절 김두한이 거지 생활을 했던 곳이다. 구마적이 이미 종로에서 주름잡던 시절"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안재모는 김두한 역 캐스팅 비화에 대해서도 전했다. 실제로 풍채가 크고 키도 1m80 이상이었다는 김두한. 안재모는 전혀 다른 체격임에도 김두한으로 캐스팅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이 제 눈빛에 반하셨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두한의 눈빛까지 재연해 보았다.

'야인시대'의 높인 인기를 통해 2002년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까지 안았던 안재모. 남자 배우로는 최연소 연기 대상 수상자다. 안재모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런 시절이 언제 또 오려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인시대'는 한국을 넘어 몽골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었었다고 설명했다. "'야인시대'가 몽골에서 빅히트"였다고 입을 연 이원종은 "시청률이 80%가 나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안재모는 "몽골 대통령이 나를 국빈 초청까지 했다"며 "몽골 수도에 대극장이 딱 하나 있었는데 입구조차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고 그때를 추억했다.

본격적인 한끼 도전에 나선 강호동·안재모 팀과 이경규·이원종 팀. 물론 쉽지 않았다. 이원종은 식은땀 까지 흘리며 긴장하고 첫 번째 벨을 눌렀지만 "여기는 못 들어오신다"며 단칼에 거절을 당했다. 이에 이원종은 "누군지 확인도 안 하고, 나는 안 되는 사람이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연이은 실패가 계속됐지만 수영을 가야하는 스케줄까지 미루고 집안으로 밥동무를 맞이해준 친절한 시민의 배려 덕분에 결국 멋진 한끼를 성공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실패를 맛보던 강호동·안재모 팀도 "장충동 편의점에서 족발 먹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손주들과 딸을 키우는 60대 부부의 따뜻한 환대로 한끼 도전에 성공했다.


한편, '한끼줍쇼'는 하루를 살아가는 원동력, 소통의 매개체이기도 했던 우리네 저녁 밥상. 평범한 가정, 국민들의 저녁 속으로 들어가 저녁 한 끼 나누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엿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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