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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과 김명수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이연서 역시 자신의 발레 무대 첫 관객이었던 소년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소년이 죽었다는 것을 알고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단은 자신을 기억해주는 이연서를 보며 가슴 울컥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 소년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천사 단은 슬퍼하는 이연서를 위로해줄 수밖에 없었다.
이후 단은 이연서에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며, 그녀의 곁을 잠시 떠났다.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단은 왜 신이 이연서를 만나게 한 것인지, 왜 이 모든 기억을 되찾게 한 것인지, 강한 의문을 품게 됐다. 스스로 마음의 답을 찾아나가던 단은 이연서의 운명의 짝이라고 생각했던 지강우(이동건 분)의 진실을 알게 됐고, 자신이 이연서의 곁에 남기로 결심했다. 지강우가 의도적으로 이연서에게 접근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은 이연서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자신을 기다리던 이연서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연서에게 키스하는 단의 모습, 드디어 마음을 확인한 이들의 애틋한 입맞춤이 이날 방송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소멸, 그 이상의 형벌을 각오한 채 이연서와의 사랑을 택한 단의 결심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로맨스 엔딩을 선사했다.
차곡차곡 감정들이 쌓여 만들어진 이날의 키스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더없이 짜릿한 설렘과 함께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연 신이 아닌 인간과의 사랑을 선택한 천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또 천사라는 존재는 이들의 로맨스에 어떤 예측불가 전개를 불러오게 될까. 그리고 이연서는 단이 천사라는 것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될까. 이 모든 것들이 궁금해, 시청자들이 계속해 '단, 하나의 사랑'을 볼 수밖에 없다.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KBS 2TV '단, 하나의 사랑' 19~20회는 오늘 (20일) 밤 10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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