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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하연수씨, 그림 그리시는 거 미처 몰라서 죄송합니다(ft.500번)(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15:0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또 SNS 구설수다. 하연수에게 SNS는 팬들과의 소통의 창구가 아닌 설전의 공간인가 보다.

하연수는 18일 자신의 SNS에 직접 그린 그림을 넣은 족자 사진과 함께 화조도 판매글을 올렸다. 하연수는 "작년에 작업한 '화조도'"라며 "벽에 걸 수 있는 족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팬은 댓글로 "연수님이 직접 작업한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그 어떤 악플러의 비난이나 조롱 섞인 댓글도 아닌 '님'이라는 존칭까지 붙인 예의 바른 질문이었다.
하지만 하연수는 "작년에 작업한"이라는 글을 썼음에도 직접 작업한 것인지 한 번 더 되묻는 팬의 태도가 못마땅했는지 까칠한 반응을 보였다. "500번 정도 받은 질문이라 씁쓸하네요. 이젠 좀 알아주셨으면...그렇습니다. 그림 그린 지는 20년 되었구요"라고 쓴 것. 하연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신이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랐던 걸까. 아니면 자신의 SNS까지 찾아오는 사람이 자신이 20년이나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사실이 꽤나 섭섭했던 걸까. 하연수의 난데없는 까칠한 반응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하연수는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제가 올봄에 작업했던 수묵책거리 4폭 병풍 전시합니다. 무료전시이니 편하게 보시고 가주세요. 병풍 구입도 가능합니다"라는 본인의 SNS 게시글에 한 팬이 "전시 보러 가면 연수님도 있으신가요?"라고 물었으나 "제가 있고 없고의 여부는 전시 감상에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라는 까칠한 답변을 내놨다. 팬의 질문은 갖춰 물은 순수한 것이었으나 하연수의 답변에는 이유 모를 불편한 심기가 그대로 느껴졌다.
사진캡처=하연수SNS
하연수의 이런 태도와 답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팬이 SNS에 단 '결혼해 달라'는 댓글을 본 후 "불쾌하다"는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만 해도 미혼 여성에게 뜬금없이 "결혼해달 라"는 댓글은 충분히 불쾌감을 느낄 만 하다며 하연수를 옹호하는 의견이 대부분이 이었다. 하지만 이후 하연수는 작품과 본인이 연주하는 하프(악기)에 대해 질문을 하는 네티즌에게 "구글링하실 용이가 없어보이셔서" "모르시면 검색해보신후 덧글을 주시는 게 혼선을 주지 않고 게시물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라며 과도하게 비꼬는 멘트를 남겼다.

많은 스타들은 SNS를 팬들과의 소통의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소식을 전하거나 팬들의 의견을 듣는다. 하지만 하연수는 SNS를 팬들과의 소통의 창구가 아닌 설전의 무대로 쓰고 있다. 자신의 행보에 관심을 갖고 SNS를 찾는 팬들이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내거나 대놓고 비아냥을 시전하고 있다.

그렇기에 하연수의 SNS를 방문할 예정인 팬들은 꼭 기억해야할 것이 있다. 하연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찾아갈 것. 함부로 질문하지 말 것.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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