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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또 음식? NO!" 이상민→한고은 '밥친구', 新집밥예능 탄생 (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11:50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스카이드라마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밥친구'는 6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과 스카이드라마 채널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레오, 한고은, 서장훈, 이상민.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1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또 음식?'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밥친구'는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을 자신했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센터에서 skyDrama 새 예능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상민, 서장훈, 한고은, 강레오가 참석했다.

'밥친구'는 완벽한 한끼를 꿈꾸는 현대인들이 열광하고 있는 SNS스타들의 요리실력을 직접 보고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2019 '집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상민은 "자기만의 레시피 하나만으로 굉장히 많은 팔로워와 파워를 가진 SNS 집밥 천재를 저희가 찾아가서 멋으로만 맛있는지, 진짜 맛있는 것인지 만드는 것도 보고 만들게 된 이유와 스토리도 듣고 평가도 해보는 숨은 고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정말 '억'하고 놀랄 이야기들이 많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선수 시절부터 수많은 음식을 먹어본 경험을 토대로 '미식가'로 불리는 인물. 서장훈은 "가장 최근 녹화한 집 중에 개그맨 정종철 씨, 옥동자, 옥주부로 활동하고 있는데 연예인의 집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SNS 스타로서 그 집에 방문해 먹어봤는데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놀라웠다. 맛이 정말 괜찮았다. 옥동자 씨가 저를 가장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또 "SNS를 전혀 보지 않기 때문에 더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서장훈은 "맛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지만, 살아온 얘기들을 듣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서현석 PD는 "현재 많은 음식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보통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저희는 사먹지 못하는 음식에 포커싱을 뒀고, 그게 집밥이었다. 음식을 많이 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음식 이야기와 음식을 매개로 한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고, 그게 중심인 프로그램 같다. 푸드 어벤져스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었다. 각자의 캐릭터를 구현할 때 놀라울 정도로 역할을 해주셔서 편집하면서 놀랐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SNS 시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SNS로 많은 활동이 펼쳐진다. 화제가 된 분들을 팔로우하고 그분들처럼 요리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셨을 거다. 그들의 음식을 SNS에서만 보고 실제로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본인들이 해보면서도 원래 맛이 어떨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거다. 그분들이 SNS에서 유명해지기 까지의 정보들이 있다. 여러 삶의 팁들이 있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케이블 채널에서 하기에 적합한 소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스카이드라마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밥친구'는 6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과 스카이드라마 채널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장훈.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19/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스카이드라마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밥친구'는 6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과 스카이드라마 채널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상민.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19/
SNS 스타들의 요리를 통해 다양한 것을 배운 것은 사실. 한고은은 "집밥을 받아보는 것은 행복하고 좋은 일이다. 항상 집밥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받아보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 냉큼 한다고 말했다. 저도 집에서 밥을 하다 보면 한계에 도달한다. 그런데 다른 분들의 음식은 뭘지 주분들은 가장 궁금하다. 다른 집에서 뭘 해먹고 사는지. 그런 것들을 저도 배우지 않을까 싶은 생각과 메리트 덕에 시작하게 됐다. 너무 새로운 것들, 그렇게 다르고 대단하지 않지만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팁을 많이 배우고 있다. 유용할 수 있다. 먹는 것 좋아하는 분들이나 요리하는 것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오늘 저녁에 뭐 먹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네 멤버들의 조합도 시선을 모았다. 서 PD는 "섭외가 쉽지는 않았는데 섭외 기준을 팔로워 수나 구독자수 뿐만 아니라 어떤 음식을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대해 섭외를 얘기하고 있고, 음식 속에 녹여낸 스토리를 담고 싶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고 어떤 계기로 이렇게 됐고, 어떤 방향을 느끼셨는지 얘기를 듣고 싶어서 섭외를 하고 있다. 요즘 인플루언서들이 방송에 섭외되면서 섭외가 쉽지는 않았는데 MC들을 내밀고 있다. 긴장은 하시는데 긍정적으로 얘기를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서장훈 씨는 맛없으면 맛없다고 말하는 스타일이다. 서장훈 씨가 '이건 별로예요'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그건 사오신 거더라. 강레오 셰프는 전문가다운 시각을 갖고 있다. 한고은 씨는 정말 계속 배운다. 그 집에 도착해서 나오기 전까지 뭘 하고 배우고 물어본다. 옆에서 즐기면서 같이 한다. 저희 케미는 방송을 통해 보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케미도 남달랐다. 이렇게 모인 것은 처음인 멤버들인 것. 이상민은 "저는 한고은 씨를 한 번도 ?q적이 없고 '동상이몽'을 통해 만난 거 같다. 타방송사 예능을 통해 '저런 분이구나'였던 것을 통해 봤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한고은 씨를 같은 예능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서장훈 씨와는 친오빠 케미인 거 같다. 두분이 장난 아니게 티격태격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한고은 씨를 '동상이몽'을 통해 관찰한 상황이라 좋고 편했다. 그런 친구다"고 말했다. 강레오는 "TV로만 만나던 세 분이라 늘 궁금하긴 했다. TV보는 느낌으로 함께하고 있다. 재미있게 하는 중이다. 한고은 씨의 경우에는 너무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따뜻한 모습에 놀랐다. 서장훈 씨는 날카로운 입맛을 갖고 있어서 놀랐다. 이상민 씨도 서장훈 씨 못지않게 좋은 음식에 대한 이해가 깊어서 그것만 봐도 굉장히 많이 배우는 것도 있다"고 했다.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스카이드라마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밥친구'는 6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과 스카이드라마 채널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고은.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19/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스카이드라마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밥친구'는 6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과 스카이드라마 채널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레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19/
이들에 대해 한고은은 "저도 이상민 씨를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그래서 굉장히 떨렸다.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서장훈 씨가 있어서 8개월 얼굴을 본 사이라 위로가 됐고 안정감이 생겼다. 너무 배려를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따뜻한 분이란 것을 알게 됐고, 사실 제가 박선주 씨 노래를 좋아하는데 강레오 셰프님 오신다고 해서 떨었다. 깐깐하고 무서울 줄 알았는데 언니 같은 면이 다분히 계셔서 편안하다. 그래서 계속 묻게 된다. 제가 '밥친구'의 궁금이로 살고 있다. 촬영할 때 가장 재미있다"고 말했다.

서 PD는 "시청자 분들이 이 음식을 사드실 수는 없지만, 이분들이 맛있게 드셨던 부분을 프로그램을 통해 레시피를 공개해드린다. 충분히 따라서 해먹고 매일 아침 밥상에 내놓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음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집밥 천재들의 레시피를 직접 보시고, 집에서 한 끼를 드시더라도 누군가로부터 들은 정보로 맛있는 한 끼 드시면 좋겠다. 한 번만 보시면, 한 번만 보는 분들은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음식에 대한 콘텐츠가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밥친구란 프로그램은 그 와중에도 그렇게 익사이팅하고 화려하고 그렇지는 않지만, 틀어두고 조용히 즐기기에는 굉장히 괜찮은 아이템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혼자서 조용히 보시기에 적합한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미리 '어떻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그냥 보시면 보시는 분들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고은은 "음식이라는 것, 한 끼 식사라는 것이 살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매체가 되어서 음식에 대한 콘텐츠가 늘어나는 거 같다. '또 음식 콘텐츠냐'고 생각하지 마시고, 식구처럼 편안히 다가갈 테니 여러분이 '밥친구'의 식구가 되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레오는 "혼자 식사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겠다. 밥친구들의 이야기가 좋은 반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PD는 "집밥이란 콘텐츠에서 요즘엔 집밥이 흔한 게 아니라 특별한 날 먹는 시기가 됐다. 집밥의 트렌드를 선두하고 싶은 목적이 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매일 아침 해먹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음식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밥친구'는 22일 오후 7시 50분 TV조선과 skyDrama를 통해 동시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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