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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닥터탐정'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와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했던 배우들의 일품 연기가 어우러지며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직업환경전문의 '도중은'으로 돌아온 박진희는 당찬 에너지를 발산하며 리딩을 이끌었다. 냉철한 닥터탐정의 면모에서 뜨거운 모성애를 지닌 강인한 엄마의 모습까지.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일어난 문제의 원인을 밝혀내는 씬에서는 명석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쳐 '닥터탐정 도중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이기우의 연기 변신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극 중 TL그룹의 황태자이지만,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는 인물 '최태영'을 맡았다. 냉철한 인상에서 깊이 있는 심리 묘사까지,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이기우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한편 '공일순' 역의 박지영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철저한 직업 정신을 가진 미확진질환센터 UDC의 소장을 맡아, 힘 있는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로맨티스트 꽃할배에서 철저한 자본주의 상징인 TL그룹의 회장 '최곤'으로 돌아온 박근형과 함께 류현경, 이영진, 후지이미나, 정강희, 이영석, 최광일, 이철민, 박주형, 곽동연, 황정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묵직한 존재감을 더했다.
박진희는 "첫 대본리딩에서 이렇게 떨려본 적은 처음이다. 제작진과 배우들 열정이 대단해서 좋은 작품 나올 거라 생각한다" 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봉태규는 "좋아하는 배우 분들이 함께한다. 대본리딩만으로도 실제 현장의 생생함이 전해져 재미있었다."는 소감으로 남다른 팀워크를 기대케 했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몰입감 높았던 리딩 현장이었다.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현실감 넘치는 드라마로 완성시키겠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회 뉴스면을 떠들썩하게 장식했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 사회고발드라마 '닥터탐정'은 7월 17일 수요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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