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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난 잊지 못하잖아요"…'바람이 분다' 감우성 병 알게된 김하늘, 시청자도 울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08:5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감우성과 김하늘의 엇갈린 시간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18일 방송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8회에서 수진(김하늘)은 도훈(감우성)의 알츠하이머를 알게 됐다. 기억을 잃어가는 도훈과 이별 후에야 진실을 알게 된 수진의 오열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도훈과 수진은 5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수진과 헤어진 도훈은 그리워하던 수진을 봤다는 기쁨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슬픔이 뒤섞여 홀로 눈물을 흘렸다.

도훈은 수아의 설득에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결혼식 당일 증세가 찾아왔다. 정신이 돌아왔을 때 이미 결혼식은 시작한 후였지만 간병인의 도움으로 늦게라도 참석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다시 수진과 재회했지만 처음 만난 것처럼 인사하는 도훈에게 수진은 이상함을 느꼈다.

5년 만에 본 사람처럼 인사를 건네는 도훈을 보고 수진은 그제야 도훈이 했던 말들, 유정에게 했던 고백, 자신에게 모질었던 순간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며 진실을 드러냈다.

도훈의 흔적을 쫓던 수진은 그의 집으로 찾아갔고 도훈의 증세는 더 심각해져 있었다. 사람들에게 해맑게 인사를 하면서도 정작 수진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그런 도훈을 보며 수진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 바닷가를 걷는 아이와 어른의 발자국, 천진한 아람이의 그네를 밀어주는 아련한 엔딩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기준 5.2%(닐슨코리아·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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