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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감우성과 김하늘의 엇갈린 시간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5년 만에 본 사람처럼 인사를 건네는 도훈을 보고 수진은 그제야 도훈이 했던 말들, 유정에게 했던 고백, 자신에게 모질었던 순간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며 진실을 드러냈다.
도훈의 흔적을 쫓던 수진은 그의 집으로 찾아갔고 도훈의 증세는 더 심각해져 있었다. 사람들에게 해맑게 인사를 하면서도 정작 수진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그런 도훈을 보며 수진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 바닷가를 걷는 아이와 어른의 발자국, 천진한 아람이의 그네를 밀어주는 아련한 엔딩은 궁금증을 자극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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