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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최후의 빌런' 권수현의 처절한 몰락이 머지 않았다. 이대연-권수현의 가짜 부자 관계를 다룬 찌라시 유포와 이성재-권수현의 커넥션을 입증한 박보영-안효섭의 빅픽처가 펼쳐지며 안방극장의 60분을 순간 삭제시켰다.
그 시각 고세연-차민은 서지욱 몰락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판사 A의 아들이자 지검 에이스 검사 B군. 알고 보면 살인마의 자식'이라는 찌라시를 공개적으로 유포했고 서지욱에게 수 차례 배송된 선물상자의 배달 날짜와 시간, 출발 장소, 의뢰인 신상 등을 추적, 서지욱과 '연쇄살인마' 오영철의 내통을 입증했다. 판을 키워 서지욱을 잡기 위한 두 사람의 번뜩이는 한 수가 빛을 발한 가운데 이제 남은 건 오영철-서지욱이 범죄를 공모했다는 증거뿐. 서지욱을 처절하게 몰락시킬 고세연-차민의 최후의 일격이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그런 가운데 고세연-차민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로 서로를 향한 뜨거운 진심을 확인하며 완벽한 꽃길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특히 고세연이 행방불명되자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차민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차민은 고세연의 목숨이 경각에 놓이자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살리면 안 될 악마 서지욱을 '어비스'로 부활시키는 선택을 했다. 이후 고세연은 "그 놈이 죽어버리면 널 못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어"라고 자책하는 차민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해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어비스' 14화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비스 보라색인데 이제 사용 한 번 더 남은 건가요?", "구슬커플 지욱이 잡고 꽃길 걷자", "구슬커플 러브 포에버", "서지욱 몰락도 머지 않았네", "박보영 연기 너무 좋다", "서지욱 진짜 역대급 빌런인 듯", "세연이 눈빛 최고! 오열 연기는 박보영이 넘사벽", "어비스 다 사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 등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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