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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임원희X이엘리야X김동준, '보좌관'들의 흥 넘치는 입담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6-15 22:42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아는 형님' 임원희·이엘리야·김동준이 흥 넘치는 모습으로 에너지를 더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의 배우 임원희, 이엘리야, 김동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엘리야는 극중 김갑수의 비서, 김동준은 모두를 모시는 인턴 역을 맡았다. 이날 임원희는 강호동이 무서웠다며 "술집에서 강호동을 봤다. 화장실을 가려면 (강호동을) 지나쳐야 한다. 무서워서 화장실에 못 갔다"고 고백했다. 70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어색함을 딛고 친해지기로 했다. 임원희는 동갑인 강호동에 "갱년기가 왔다. 너도 그러지 않냐"며 "코에 하얀 털 나지 않냐"고 물었고, 강호동은 "나도 그렇다"고 공감했다. 임원희는 '무확행'으로 이상민, 서장훈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2박 3일간 서장훈과 한 방을 썼다는 임원희는 "화장실 가려고 소리를 내면 서장훈이 한숨을 쉰다"며 "불 꺼진 방에서 혼자 팩소주를 마셨다"고 폭로했다.

임원희는 유재석의 중학교 선배라고. "재석이는 편하냐"는 질문에 어색하게 웃던 임원희는 "함께 예능프로그램을 했다. MC가 그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16회쯤 하는데 앞에 있던 방청객이 '저렇게 앉아만 있을 거면 나도 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씁쓸해했다. 임원희, 이엘리야, 김동준은 지난 14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에 함께 출연한다. 세 사람은 '보좌관'에 대해 "정치 드라마라기 보다는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극중 신민아를 보좌하는 임원희는 실제로 신민아를 의원처럼 모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동준은 '정글의 법칙'에서 과도한 리액션으로 혼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동준은 "강호동과 '스타킹'을 할 때 그렇게 배웠다. '맛있네요'라고 하면 호동이가 싫어한다. 박수치는 걸 좋아한다"고 과한 리액션 시범을 보였다. 또한 김동준은 "'제국의 아이들이 '스타킹'에 나왔을 때 호동이를 웃게 한 날은 고기를 먹는다. 못 웃긴 날은 집에 갔다"고 '스타킹'의 새로운 피해를 폭로했다. 강호동은 "나는 30대를 어떻게 보냈을까"라며 자책했다.

이엘리야의 별명은 먹는 것을 좋아해 '걸신'이었다. 이엘리야는 체중 관리에 대해 "정해둔 시간 이후엔 금식을 한다.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생갭다는 밤 10시 전에 그냥 먹는다"고 밝혔다. 이엘리야는 장점으로 '노래 슬프게 부르기'를 꼽았다. 모두가 인정한 가창력을 소유한 이엘리야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불렀고,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으로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김동준은 "우리 회사 대표님이 바이브다. 바이브 형님들이 7~8년 전부터 계속 탐냈다. 데뷔 시키고 싶어했다"고 증언하며 이엘리야의 가창력을 인정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를 진행하던 중 김동준은 데뷔 초 힘들었던 것으로 '여장'을 꼽았다. 데뷔 초 김동준은 '한가인 닮은꼴'로 여장을 자주했던 것. 김동준은 "한복을 입고 여장을 하고 방송을 기다리는데 7시간이 지나도록 못했다. 눈물이 한 방을 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래도 너는 예쁘지 않냐. 나는 여장한 내 모습을 보고 가끔 놀란다"고 위로했다. 이엘리야는 흥을 타고 났다며 노래에 맞춰 즉석에서 문워크, 팝핀 등의 춤을 췄다. 이엘리야의 넘치는 흥에 스튜디오도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했다.

2교시, 스페셜 반찬을 위한 단체 미션을 진행했다. 이날의 미션은 장난감 의자 15개 쌓기. 실패를 거듭하던 멤버들은 의자 14개까지 쌓아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마지막 의자를 올리던 임원희가 의자를 무너뜨려 실패로 돌아갔다.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긴 임원희 덕에 형님들은 단촐한 반찬에도 웃으면서 식사를 즐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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