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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호텔 델루나'가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의 반전 캐릭터와 미묘한 관계를 맛볼 수 있는 흥미로운 캐릭터 티저 영상 2종을 공개했다.
사치스러운 만월 때문에 호텔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걸까. 단호한 표정으로 만월 앞에 선 남자는 바로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그런데 호기심 가득했던 그녀의 표정이 일순간 싸늘하게 돌변했다. "뭐 이런 개똥같은 경우가 다 있어"라고 소리치자 샴페인 거품처럼 주변 사람들이 사라지고, 잔뜩 겁을 먹은 찬성. 그런 그의 옷매무새를 살포시 고쳐주며 "너두 저렇게 사라지게 해줄까?"라는 만월의 섬뜩한 한 마디. 아름다운데 괴팍한 장만월의 반전 매력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두 번째 티저 영상은 당당함과 여유로움으로 가득 찬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이 막을 연다. 그도 그럴 것이 하버드 MBA를 수료한 재원이자,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호텔 중 세 군데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그는 '올해의 호텔리어'라며 잡지 표지까지 장식한 인물. 그런데 이런 능력자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귀신 손님만 받는다는 델루나 호텔이다.
이에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는 장만월과 구찬성, 각각의 매력이 눈에 띄는 캐릭터와 미묘한 관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남녀가 어쩌다 델루나의 호텔 사장과 호텔리어로 만나게 됐는지, 또 어떤 관계로 변화해갈지, 그 모든 궁금증이 풀릴 '호텔 델루나'의 그랜드 오픈을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호텔 델루나'의 귀신이 머물고 가는 호텔 이야기는 지난 2013년 홍작가들이 집필한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이었다. 이 이야기가 2019년 세상에 나오게 됐고,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오는 7월 13일 토요일 밤 9시 첫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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