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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폭발"…'기생충' 박서준 특별출연, 짧지만 강렬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6-14 09:0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영화 최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전원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최우식)의 친구 민혁 역으로 특별출연한 박서준의 스틸을 공개했다.

'기생충'에서 14일 공개한 민혁의 스틸은 깔끔한 캐주얼 정장에 단정한 머리 스타일로 기우의 집안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실제 민혁은 극 중 부유한 집안 환경을 가지고 있는 명문대 대학생으로 전원백수 가족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와는 여러모로 대조적인 캐릭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우와는 격의 없이 지내는 친구 사이로, 극과 극 환경에 놓인 전원백수 가족 기택네와 글로벌 IT그룹 CEO 박사장(이선균)네를 이어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이처럼 민혁은 향후 펼쳐질 예측불허 이야기의 시작점으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캐릭터인 것.

봉준호 감독은 "민혁은 다른 세계의 인물 같기도 하고, 기우에게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때문에 박서준처럼 그 자체로 존재감이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또 실제로 친구 사이인 최우식과 박서준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좋았기에 만족스럽게 찍을 수 있었다"며 박서준을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가세했고 '옥자' '설국열차' '마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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