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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여진구가 방민아에 사랑을 고백하고 키스했다.
영구는 다이애나의 집으로 와 'Ken(켄)'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남보원(최성원)은 영구가 다이애나의 집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 엄다다의 집으로 향했다. 엄다다는 "일이 있어서 화를 좀 냈다. 가지 말라고 했는데 뿌리쳤다. 되돌릴 방법이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보원은 "방법은 한 가지다. 다다 씨가 다시 제로나인에게 키스하는 것이다"고 전하면서도 "하지만 프로그램이 작동된다면 다다씨를 밀어 낼거다"고 말했다.
이에 엄다다는 다이애나 집으로 향했다. 다이애나는 엄다다에게 "이거 내꺼다. 100억 주고 사면된다"라며 영구를 사람으로 대하지 않았고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이에 엄다다는 영구에게 "어젠 내가 많이 미안했어요. 이 말 꼭 하고 싶어서 왔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영구는 키스를 하려고 달려드는 엄다다를 제압하며 "막무가내 성향. 위험 인물로 간주하겠음"이라고 말했고, 엄다다를 밀쳐내 호수에 빠뜨렸다.
'데이트 놀이'가 지겨운 다이애나는 영구에게 "날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영구는 "여자친구를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영구에게 "여기서 뛰어 내릴 수 있어?"라고 물었고, 당연한 듯 영구는 난간 위로 올라갔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엄다다는 "죽고싶냐"라며 영구를 잡아 내렸다. 쫓겨난 엄다다는 영구에게 "당신을 아프게 하는 사람인데 계속 옆에 있을거냐"고 물었고, 영구는 "당연하지 여자친구니까"라고 답했다.
마왕준은 엄다다에게 "네 말이 맞아. 사실 지쳐 있었다. 익숙해지다 보니까 답답하게 느껴졌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면 안돼? 나한테서 너무 멀어지지만 마. 내가 다시 잡을 수 있게"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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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구는 도심 속 불빛들을 보며 순간적으로 엄다다와의 일을 떠올리며 이상행동을 보였다. 이에 다이애나는 크로노스 헤븐 직원들을 불러 점검을 받았고 아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다이애나는 "스위스 본사로 가서 내가 직접 점검 받을거다. 만약 안되면 폐기처분 하고 새 걸로 받을거다. 남이 쓰던건 찝찝해서 안되겠다"며 스위스 행을 준비했다.
"제로나인 엄다다씨 곁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 남보원은 영구의 스위스 행을 알게됐고, 엄다다에게 이를 알렸다. 하지만 엄다다는 반지를 빼며 "저랑 아무 상관 없다. 제가 무슨 힘이 있나. 이제 정말 다 끝났다"고 외면했다.
엄다다는 동화책 속에 남긴 영구의 메모지를 발견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 여자친구 엄다다 뿐이니까요'라는 글을 본 엄다다는 눈물을 흘리며 영구를 다시 찾아갔다.
떠나기 직전 영구를 만난 엄다다는 "이 모든게 단순히 프로그래밍일 뿐이었냐"고 따졌다. 이에 영구는 "나는 로봇이니까 단순히 입력된대로 움직일 뿐이다"라면서도 "내가 널 정말 좋아했다고?"라고 물었다. 대답을 망설이던 엄다다는 "나도 좋아했어요. 지금도 좋아해요. 가슴이 윙윙거린다. 가지마요"라고 붙잡았지만 영구는 다이애나와 함께 차에 올랐다.
영구는 차를 타고 가다 비가 오자 엄다다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내 "여자친구에게 돌아가야 한다. 차를 멈춰라. 넌 내 여자친구거 아니다"라고 소리쳤고, "깡통"이라는 다이애나를 뿌리치고 엄다다에게 달려갔다. 영구는 "못 알아봐서 미안해 아프게 해서. 그리고 이건 프로그래밍 된 말이 아니다. 사랑해"라고 말하며 입을 맞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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