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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조 컴백→확정無"...아이오아이, 또 희망고문된 3번째 재결합설(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6-13 14:34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이 또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 매체는 13일 일부 멤버들의 소속사와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오랜 논의 끝에 최근 재결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11인조였던 아이오아이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전소미와 유연정을 제외한 9인조로 재편에 무대에 나선다고.

이에 아이오아이 측 관계자는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재결합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이오아이는 2016년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전소미, 임나영, 주결경, 김세정, 강미나, 최유정, 김도연, 청하, 김소혜, 정채연, 유연정 총 11인으로 구성됐다.

데뷔 직후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인기를 모은 아이오아이는 약 1년간 활동한 뒤 이듬해 1월 해체했다.

해체 후 멤버들은 각각 다른 그룹과 솔로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갔지만 재결합에 대한 팬들의 바람도 꾸준했다.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월 전소미를 제외한 멤버의 기획사들이 한자리에 만나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에 대해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각 소속사 측은 재결합 관련 미팅을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논의가 오간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아이오아이의 새 앨범 활동과 콘서트, 미국의 KCON의 준비 과정을 포함해 6개월의 플랜을 구두로 약속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 때도 "논의는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서로 다른 소속사와 팀에 속한 멤버들이 다시 뭉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플레디스(주결경), MNH엔터테인먼트(김청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김세정 강미나), MBK엔터테인먼트(정채연), S&P엔터테인먼트(김소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유연정), 판타지오(최유정 김도연), 더블랙레이블(전소미) 등이 서로의 일정을 조율하고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솔로인 멤버들도 스케줄을 조율하기 쉽지 않은데 그룹에 속한 멤버들은 본팀 활동일정까지 흔들어야 하는 상황이니 해결이 쉽지 않다.


아이오아이는 해체 당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차원에서 "5년 뒤인 2021년 5월 31일 재결성 무대를 갖겠다"는 희망 섞인 예고를 한 바 있다. 5년이란 긴 시간 동안 무한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바람이 이뤄질 지 미지수다. 재결합설이 나올 때마다 팬들에겐 희망고문이 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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