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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유튜브 3일만 구독자 100만 육박"…다시 증명된 '백종원'이라는 브랜드 파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6-13 10:4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백종원'이라는 이름의 브랜드 파워가 유튜브에서도 통했다.

요리사업가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이 오픈 3일 만에 96만 구독자를 모으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백종원이 유튜브에 공개한 제육볶음 레시피 영상은 벌써 262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백종원은 영상을 통해 자신의 것이 아닌 레시피가 '백종원 레시피'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상에 만연하게 퍼져있음을 언급하며 '진짜 백종원 레시피'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 뿐만 아니라 직접 겪고 느낀 음식 장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개인방송에 뛰어드는 연예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백종원의 채널은 개설 3일 만에 일찌감치 유튜브를 시작한 대부분 연예인들의 구독자수를 뛰어 넘었다. 2년 전 일찌감치 유튜브를 시작해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 유튜버 강유미('좋아서 하는 채널')가 53만 구독자를, 또 다른 대표적인 인기 연예인 유튜버 유병재('유병재')가 67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백종원 채널의 인기가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인기는 '백종원'이라는 이름 자체가 보유한 브랜드 파워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를 움직이는 명사와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 '대화의 희열2' 백종원 편이 1, 시즌1과 2를 통틀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만 보더라도 '백종원'이라는 이름의 브랜드 파워를 고스란히 알 수 있다.
수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식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은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단숨에 예능계 황금손으로 떠올랐다. 대중에게는 그저 '소유진의 남편'으로 익숙했던 그는 꾸밈없는 구수한 입담과 예능인 뺨치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백주부' '슈가보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인기 급상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작한 첫 예능 tvN '집밥 백선생'도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집밥 백선생'에서 선보인 '만능 소스'는 시중에 시판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소개된 음식 재료들도 마트 식재료 코너에 따로 모아질 정도였다.
백종원은 요리를 하거나 맛집을 돌며 맛있는 음식을 먹기만 하는 '쿡방', '먹방' 중심의 '음식 예능'의 전형성마저 깨뜨렸다. 한식 고수들의 요리 대결을 담은 올리브 '한식대첩'을 통해 요리와 식재료에 대한 엄청난 지식을 뽐냈고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통해 외국의 진정한 길거리 음식을 찾아나섰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선 소상공인의 음식 사업을 돕기 위해 나서기도 했다. 어마어마한 인기와 화제성을 이끌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랜 시간동안 화요일 저녁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라디오스타'마저 밀어냈다. 최근에는 tvN '고교 급식왕'을 통해 학교 급식 개선에 까지 발벗고 나서며 '푸드 예능'의 놀라운 확장과 다양성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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