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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
김태호PD와 제작진에 따르면 '릴레이 카메라'에는 현재 준비 중인 새 프로그램의 시작점이 된 순간들이 담겨있다.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라는 말에서 시작하게 됐고, 계획도 주제도 없이 유재석에게 건네진 뒤 약 한 달간의 시간을 떠돌고 온 카메라 속에 우연히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공개하게 된 것이다. 김태호 PD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SNS에도 "우연으로 만들어진 이 콘텐츠가 어쩌면 새로 시작할 프로그램과 방향성이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럼 곧 다시 뵙겠습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릴레이 카메라'는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새롭게 준비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초석이 될 가능성이 충분한 콘텐츠다. 김태호 PD는 "'새로운 게 없을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는데 그 방향성에는 맞는 것이 바로 '릴레이 카메라'"라며 "결국에는 카메라가 담아온 우연의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것이다. 한편 저희 팀 안에서는 너무 큰 부담을 갖지 말자는 얘기도 있었고 해서 저희도 재미있어서 시작했다. 또 (제작진 중) 새로 함께하게 된 후배들도 있어서 (몸풀기로) 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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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카메라'는 김태호 PD가 앞서 준비 중이라고 밝혔던 '크라우드 펀딩' 기반의 예능 프로그램과는 다른 결이지만, 두 프로그램의 연관성을 떼놓고 생각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등장했던 인물들이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의 멤버가 될 가능성도 있다. 김태호 PD는 "멤버가 될 가능성은 아직 모르고 뭘 할지 고민 중이니 지켜봐 달라"는 말을 남겼다.
'무한도전' 종영 후 1년, 그동안 김태호 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과 생각에 대한 여러 추측이 있었다. 하반기 신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조합에도 기대가 쏠린다. 마지막으로 김태호 PD는 "후배들과 여러가지를 하는 중이다. 계정도 오늘 만들어서 올리는데 순차적으로 해보는 것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재 역시 계속 이것저것 열어두고 고민 중이다. 곧 만들어지는 대로 시청자 분들께 알리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제작진은 "김태호PD와 제작진은 또 다른 프로젝트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태호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여 채현석, 현정완 등 후배PD의 메인 디렉팅을 지원 및 총괄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두 개의 프로젝트는 더욱 정교하게 개발되어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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