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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골목식당' 문어집이 길고 긴 눈치싸움 끝에 마침내 백종원의 새 메뉴 획득에 성공했다. '백종원의 신장개업'으로 프로그램 이름이 바뀔 판이다.
백종원은 "문어로 상받은 게 독이 됐다. 요리의 기본이 없다. 실전을 통해 성장하라"고 일침을 놓는 한편, 신메뉴 '갓돈라면'을 만들었다. 백종원답지 않게 계량컵까지 사용한 세심한 레시피 전수였다. 비법 양념장으로 독특한 맛을 잡아내고, 요리 기본 스킬을 쌓으면서도 문어를 고명으로 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 발상이 돋보였다. 손님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정인선은 수제 만두집 장사를 도왔다. 손님들이 몰려들면서 제때 요리를 내놓지 못하자 정인선이 대신 양해를 구했다. 대량 주문이 이어지자 만두집 사장은 진땀을 흘리며 "멘붕이 왔다"고 되뇌었다.
이후 손님들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꿈뜨락몰 사장들의 SOS가 이어졌다. 김성주와 정인선이 직접 고민 접수에 나섰다.
해외 촬영을 마치고 여수에 돌아온 백종원은 만두집의 갓김치맛을 잡아주고, 하루 20그릇을 판매한다는 문어집에 "하루 100그릇 목표로 삼아라"고 강조했다. 돈가스집에도 새로운 튀김 요령을, 반성의 기색을 보인 꼬치집에도 소스 기본기를 전수하며 애프터서비스를 마무리했다.
"이런 기회 얻기 쉽지 않다. 기본에 집중하라"는 백종원의 당부와 함께 41일간의 여수 촬영이 종료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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