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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서유리가 예비 신랑 최병길PD와의 러브스토리부터 초고속 결혼결심까지 모든 것을 공개했다.
"저 결혼해요"라고 운을 뗀 서유리는 "노 웨딩, 혼인신고만 하기로 한 날이 예비신랑 생일인 8월 14일을 잡았다. 생일이랑 결혼기념일을 퉁 치려는 큰 그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비 신랑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서유리는 "예비 신랑이 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연락하고 싶었는데 접점이 없어서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소개팅 주선을 부탁했다더라. 근데 그때 내가 슬럼프가 심했다. 누군가를 만날 여유가 없었다. 또 업계 사람이라는 얘기에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비 신랑에 대해 "드라마 PD이고, 나이는 40대 초반이다. 원래 MBC 소속이었는데 지난 2월 퇴사했다"며 "자작곡을 담은 재즈 앨범도 냈는데 활동명이 '애쉬번'이다. 이름은 최병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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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비 신랑은 내가 상처가 있고, 그늘이 있는데 씩씩하게 이겨내온 모습이 좋았다더라. 그래서 내가 고민하다가 '감독님 매력 있는데 난 누군가 쉽게 만나서 사랑하고 이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결혼할 남자 만날 거다'라고 했더니 결혼하자고 하더라"며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까지 이어지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정신을 차리니 백화점에서 반지를 맞추고 있더라"는 서유리는 초고속 결혼까지 골인한 프러포즈 영상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유리는 남자친구에 대해 모든 스토리를 최초공개인 만큼 영상편지도 남겼다. "오빠 지금 되게 뿌듯해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행복하게 해준다고 한 만큼 나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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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유리의 예비 신랑 최병길PD와의 깜짝 전화연결이 됐다. 예비 신랑은 서유리에 대해 "겉으로 강하고 세 보이고 활달해 보이지만 속으로 상처도 많이 받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여린 사람이더라. 나도 약간 그래서 같이 보듬으면서 살면 좋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난 만나기 2주 전부터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날 꽃다발을 들고 스튜디오까지 직접 나온 최병길PD는 결혼 발표당시 곁을 지키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또 서유리를 자신의 '뮤즈'라고 부르며 "서유리의 열정이 내게 항상 영감을 준다. 내가 8살이나 더 많지만 서유리는 배울 게 많은 사람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서유리에게 바치는 세레나데를 깜짝 이벤트로 선보였고, 예비 신랑의 진심이 느껴지는 무대에 서유리는 백허그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서유리의 예비 신랑 최병길PD는 MBC에서 드라마 '에덴의 동쪽'(2008), '사랑해서 남주나'(2013), '호텔킹'(2014) '앵그리맘'(2015), '미씽나인'(2017)을 연출했다. 지난 2010년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으며, 최근 MBC에서 CJ ENM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으로 이적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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