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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혜 사랑해♥" '비스' 유권, 8년째 열애→'결혼' 고민 최초 고백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6-12 09: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블락비 유권이 8년 연인 전선혜와 결혼 고민을 최초로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프로 사랑꾼' 특집으로 출연한 유권은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전선혜와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권은 4살 연상의 모델 전선혜와 8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전선혜는 글로벌 뷰티 세계모델대회 3위, 후즈넥스트 모델 레귤러 한국 대회 CF부분 1위에 올랐던 모델이다.

"그때 당시 21살이었다. 굉장히 순수했던가 바보였던 것 같다"고 운을 뗀 유권은 아이돌로서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팬들이 '오빠 연애한다면 솔직히 얘기해달라'고 했다. 곧이곧대로 믿었다. 고민을 굉장히 했는데 그때 선예 선배의 결혼 기사가 났다. 숙소에 있었는데 박경이 화 난 듯이 문을 쾅 닫고 왔다"라며 "어떻게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공개할 수 있냐 하더라. 멤버들과 얘기해야 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컸다. 회사에서는 상황을 몰랐다. 팬들이 글을 올리고 회사에 메일이 오니 상황을 파악한 거다. 1시간 후에 소속사에서 내가 쓴 팬카페의 글을 삭제하고 숙소 앞 식당으로 호출했다. 그런데 그걸로 이슈가 되니 이거다 싶었나 보다. 마음껏 (연애)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내가 생각한 반응과 달라 조금은 후회했지만, 지금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는 그는 "나보다 여자친구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다. 워너비 같은가 보다. 여자친구의 스타일이 좋다.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팬들도 많다"고 자랑했다.

또한 "멤버들은 다들 부러워한다. 아이돌이니까 연애가 자유롭지 못하지 않나. 그와중에 열애를 공개하고 장기로 사귀니 부럽나보다. 그렇게 화냈던 박경이 부럽다는 얘기를 가끔 한다"며 웃었다.

유권은 연인 전선혜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여자친구가 다른 멤버들과 친했다. 2011년에 첫 미니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응원 차 놀러 왔다. 연습실에서 내 모습을 보고 춤추는 게 되게 섹시하다고 얘기하더라. '이 누나 뭐지?' 했다"라며 "쉬는 시간 대기실에서 여자친구가 '참참참' 게임을 하자고 했다. 이긴 사람이 진 사람에게 사귀자고 하라더라. 그래서 내가 일부러 졌다. 다음날 여자친구가 '난 아직 너 안 좋아해. 그래도 만날래?'라고 물었고, 내가 언제 이렇게 예쁜 여자를 만나보냐. '며칠이라도 좋으니 사귈게요' 한 게 8년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유권은 '결혼' 고민을 털어놓았다. "원래는 여자친구와 군대 가기 전에 결혼식을 올리자고 했다. 서른 살 정도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그때까지 돈 벌어놓고 결혼하고 가자는 생각이었는데 법이 바뀌어서 내년에 군대에 가야 한다. 여유롭지 않더라도 결혼하고 군대에 가야 하나, 다녀와서 결혼을 해야 하나 고민이다"고 밝히며, "결혼 얘기는 최초다. 또 어떤 후폭풍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너무 고민인 문제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어 유권은 영상 편지를 통해 "선혜야. 8년 동안 만나면서 많은 일도 있고 힘들었을 때도, 행복한 때도 있었지만 미안한 일들이 많았다. 군대 문제로 또 미안해지겠지만 그 이후까지도 우리가 쭉 만날 수 있게 내가 더 노력할테니 믿고 지켜봐줘.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때 유권 몰래 전화 연결이 됐던 전선혜는 "나도 사랑해"라고 화답해 그를 놀라게 했다. 전선혜는 "술 마실 때나 평소에 장난처럼 얘기해 알고는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많이 불안해하는지는 몰랐다. 마음이 아프고 고맙다. 표현을 많이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유권의 고민을 위로했다.

또한 "춤추는 걸 봤는데 너무 섹시하더라. 그때가 처음으로 남자로 보였고 이름을 물어봤다"라며 "유권을 혼내는 이유는 주위에 칭찬해 줄 사람밖에 없어서다. 쓴소리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 지금 너무나 잘하고 있고 장점도 매력도 많은데 말해줄 사람이 없으니 혼내는 거다. 눈물 날 것 같다. 내겐 네가 최고로 멋있고 너만 남자로 보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내 옆에 든든하게 있던 것처럼 나도 네 옆에 든든하게 있겠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랑하면서 예쁘게 만나자"고 고백해 유권의 눈물을 자아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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