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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비스' 안효섭의 특급 배려가 박보영을 감동시켰다.
한 침대에 누운 두 사람이지만 수줍음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잠든 척을 한다. 세연에 팔베개를 해 준 차민은 "얼른 자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피곤하다며"라는 다정한 말을 건네었고 잠들지 못한 세연이 민을 바라보자 "잠이 오지 않아"라는 말로 눈을 맞추며 묘한 설렘을 안겼다. 두 사람이 가까워지려 하는 순간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를 웃음짓게 했다.
또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 차민은 24시간 밀착 마크한다는 핑계로 세연을 자신의 회사에 모든 일정을 함께하는 개인 비서로 있게 했고 그런 순간에도 세연은 오영철에게 위협을 받았던 부모님이 걱정되어 안절부절 하지 못한다.
안효섭은 훈훈한 외모는 물론 특유의 다정한 목소리와 편안함으로 차민을 그려내고 있다. 세연과 관련된 일이면 무엇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항상 세연의 마음을 가장 먼저 헤아리는 차민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공감과 신뢰를 가져다주었다.
뿐만아니라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에 누구보다 먼저 행동하는 세연이 혹시 위험에 빠질까 걱정되는 차민은 무조건적으로 막아서는 것이 아닌 세연이 안심하고 움직일 수 있게 돕는 능동적인 조력자로 활약하며 새로운 남성상으로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안효섭의 매력이 돋보이는 드라마 어비스는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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