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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동욱 "배우들 '앙상블' 없었다면..'조장풍'도 없었죠"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6-03 07:59


사진=키이스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동욱(35)이 배우들과의 '앙상블' 덕에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특히 배우들끼리의 '합'이 좋았던 작품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손 더 게스트'를 함께했던 이원종이나 대학로에서 늘 함께 연극을 했던 오대환은 김동욱에게 힘을 주는 존재였다. 그는 "오대환은 대학로에서 함께했기 때문에 같이 촬영하면서 호흡도 특별히 맞춰야 한다는 것이 없었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 같이 리허설을 하며서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이원종도 아웅다웅하는 역할로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익숙했다. 김경남이 처음이었는데 워낙 가지고 있는 연기적인 재능이 뛰어난 친구라 대본에서 느꼈던 재미있는 장면들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이어 "촬영하며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다. 오대환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서 사실 너무 웃는 바람에 찍어야 하는 바스트를 찍지 못하고, 감독님이 넘긴 적이 있다. 컷을 넘겨버렸다. 너무 웃어서 도저히 촬영이 진행이 안됐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나이차가 적었던 김경남과의 '사제 케미'에 대해서도 "원래 사회에 나오면 다 '형 동생'이 되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처럼 보이려고 체중을 막 불렸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빠'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동안 맡았던 배역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그러나 김동욱은 "다행히 아빠로서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역할은 아니었다. 친구처럼 지내야 하는 인물이라 이해하고 연기하는데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극중처럼 실제로도 친구처럼 편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좋았던 '케미' 덕인지 배우들의 앙상블을 응원하는 댓글들도 많았다. 김동욱은 "기분이 좋은 것은 배우들 간의 케미가 좋다는 댓글들을 읽으면 좋다. '구대길과 나오는 장면 재미있어' '덕구와 케미가 좋아' 하는 것들이 좋다.배우들 간의 앙상블과 끈끈함이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그게 잘 느껴지면 우리가 말하는 통쾌한 한방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작품을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었다. 그런 댓글들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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