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미라' 장성규가 프리랜서 선언 후의 행사비를 솔직히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성규는 첫 KBS 입성에 기뻐하며 "KBS가 처음이라 의욕이 앞선다. 너무 감회가 새롭다. 보수적일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열려있더라. 놀랐다. PD와 작가가 TV조선을 보고 있었다. 보통 KBS를 보지 않냐. 편견이 없나 보다"라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 KBS에 폐가 안 되는 MC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뭐든 한다. 맡겨만 달라"고 의욕을 보였다.
한 청취자는 장성규에 "곧 어머니가 칠순 잔치를 하신다. MC로 모시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장성규는 "아이가 이제 6살이다. 곧 돈 쓸 일이 많아진다. 바짝 벌어놔야 한다. 행사는 언제나 환영"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DJ 남창희는 "장성규 씨의 행사비가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장성규는 "현재 몸값을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순 없지만, 헐값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장성규는 2011년 MBC 아나운서 공개채용 프로그램 '일밤-신입사원'에 출연, 최후의 5인에 들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JTBC 개국과 함께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장성규는 '아침&' 등의 뉴스·교양 프로그램을 거쳐 예능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냈다. '아나테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장성규는 지난달 JTBC 퇴사·프리랜서 선언을 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