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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씨스타 출신 효린은 학교폭력 논란을 딛고 재기할 수 있을까.
아이돌 가수 특성상 학교폭력 논란은 민감한 이슈다. 특히 효린은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승부해왔기 때문에 학교폭력에 대한 대중의 배신감은 배가 됐다. 가요갤러리 팬들은 효린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기까지 했다.
효린이 빠른 시일 내에 컴백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이미 등 돌린 여론을 수습하기엔 난관이 예고된다. 당사자들끼리 합의했다고는 하지만, 대중은 효린이 정말 학교폭력 가해자라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자숙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효린이 학교폭력과 무관하다면 이런 전례를 막기 위해서라도 강경 대응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그러나 효린은 사과도 해명도 없이 사건 종료 결과만을 통보했을 뿐이다. 반감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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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씨 또한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오자 A씨는 자신이 올린 글을 모두 삭제했다. 효린 측은 A씨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이에 A씨는 포털사이트가 자신의 IP를 차단했고, 만나서 얘기하자던 효린은 감감무소식이라며 분노했다.
그리고 4일 만에 효린 측은 A씨와의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폭력 논란으로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효린이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물음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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