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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메이비가 절친인 개그우먼 권진영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고 격려했다.
권진영은 반가움도 잠시, 눈 앞에 펼쳐진 농기구들과 모종들을 목격하고는 "일하라고 불렀냐"며 부부의 정곡을 찔렀다. 권진영은 오랜만에 만난 메이비에게 "생전 햇빛을 안 보던 은지가 밭일을 한다고?"라며 달라진 모습에 놀랐다.
'시골 출신'이라는 윤상현의 능숙한 밭일에 권진영은 "생긴것과 너무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우리 남편은)생긴건 버팔론데 도시 남자다. 그래서 애를 못 낳고 있다. 우리 남편이 아이 같아서"라며 "방송엔 2살 연하라고 했는데, 사실 4살 연하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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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는 평소 육아 때문에 가지 못했던 '양대창집'으로 향했고, 권진영은 "베이글만 먹던 애가 양대창을 먹네"라며 또 한 번 달라진 모습에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메이비는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식성도 바뀌었다. 메이비가 대창 한판을 주문하자, 권진영은 "원래 밥 안 먹지 않았나"라며 입이 짧았던 친구의 과거 모습을 떠올리며 거듭 놀랐다. 그러면서 "종이인형이 애를 셋이나 낳았다. 결혼 전에는 몸이 많이 약했다"라며 놀랐고, 메이비는 "아이를 낳고 더 건강해졌다. 일단 잠을 잘 잔다. 결혼 후 불면증이 없어졌다"라고 밝혔다.
결혼 4년 차인 권진영은 "네가 애들 키우는 거 보면 존경스럽다"라며 "(나는) 애를 안 낳으려고 하는 건 아닌데 계속 안 생기니까 자신이 없어진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냉동배아 해보려고한다"는 고백에 메이비는 "내 주변에도 있다"라며 "마음 놓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중요한 것 같아"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며 공감했다. 결혼 전과 달라진 절친들의 대화 주제는 세월의 흐름을 새삼 실감케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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