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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종영을 하루 앞둔 '국민 여러분!'의 수상한 부부 최시원과 이유영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쉴 새 없이 전개되는 대국민 사기극 '국민 여러분!'의 모든 순간에는 매 순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최시원의 싱크로율 100%의 연기가 있었다. 비상한 머리와 재치를 지닌 사기꾼과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에 어딘가 어수룩한 국회의원 캐릭터를 물 흐르듯 자연스레 오가며 완벽하게 소화한 것. 지난 9주간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일등공신으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김미영은 이름 석 자만으로도 나쁜 놈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능력 있는 형사로 여타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력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능범죄수사팀을 이끄는 팀장으로서의 노련함과 조직폭력배도 한방에 때려잡는 모습 등이 새로운 걸크러시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 뿐만 아니라 정국과의 로맨스에서는 애교 많고 사랑스럽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강단 있는 아내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4월 1일 막을 올린 대국민 사기극 '국민 여러분!'의 9주간의 여정에서 시원한 사이다와 통쾌한 웃음, 때로는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던 최시원과 이유영. 종영까지 남은 2일 간의 이야기 속에서 수상한 부부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 여러분!', 오늘(27일) 밤 10시 KBS 2TV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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