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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멜로 장인' 감우성과 김하늘이 차원이 다른 감성 멜로의 막을 연다.
이어진 사진 속 두 사람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이들 사이에는 싸늘한 적막만이 흐른다. 눈을 마주 보며 따스한 미소를 건네던 도훈과 수진의 엇갈린 시선은 서로에게 닿지 못하는 마음처럼 공허하다. 물에 젖은 얼굴로 응시하는 감우성의 눈빛엔 쓸쓸함이 담겨 있다. 과연 결혼 5년 차 부부에게 닥친 위기는 무엇인지, 어긋나버린 도훈과 수진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모든 시간이 꿈같았던 달콤한 연애 시절부터 권태기의 현실, 이별 후 다시 사랑에 빠지는 순애보까지 도훈과 수진의 서사를 밀도 높게 풀어낼 '멜로 장인'들의 만남은 첫 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린다. 오늘(27일) 첫 방송에서는 연애부터 결혼까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로가 전부였던 두 사람에게 닥친 변화와 위기가 그려진다. 도훈의 위기와 수진의 예상치 못한 선택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 사라져가는 기억 속에서도 단 하나의 사랑만을 지키고 싶은 도훈과 수진의 특별하고 애틋한 순애보가 사랑의 의미를 되짚으며 짙은 울림과 공감을 선사한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오늘(27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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