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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들어올린 영화 '기생충'(바른손이엔티 제작)의 봉준호(49) 감독과 송강호(52)가 금의환향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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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감독은 칸에서 "봉준호가 곧 장르"라는 극찬을 받은 것에 대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며 "정말 기뻤다. 수상한 것만큼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수상 직후 포토콜에서 무릎을 꿇고 송강호에 트로피를 건네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에 대해 송강호는 밝게 웃으면 "감독님께서 퍼포먼스를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봉 감독은 "다른 감독 배우들도 많이 하는 것"이라며 "저희는 가벼운 퍼포먼스였다"며 웃었다.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수상 이후에도 여전히 개봉을 떨리다는 그는 "모든 감독과 제작자는 개봉 직전이 가장 떨리고 부담되고 설레고 기대가되기도 한다. 복잡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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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26일(한국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수상 직후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함께 무대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30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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