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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이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터트려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특히 "사랑해요"라는 고백 후 이어진 두 사람의 '눈물 키스'는 그 어떤 키스신보다 애틋함이 폭발해 시청자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라이언은 은영에게 "왜 버렸어요?"라고 26년간 자신의 마음 속에 묻어둔 질문을 던졌다. 은영은 "버린 게 아니야.."라며 지난 날의 기억을 꺼냈다. 은영은 어린 윤제(라이언)에게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라고 한 후 후원자를 만나러 갔고,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 은영은 "정신이 들었을 땐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후였어.. 널 찾지 못했어"라고 울먹었다. 이어 "미안해 다 너무 미안해.. 널 잃고 평생 후회하며 살았어"라며 26년간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자책과 후회, 사무치는 그리움 속에서 살았음을 고백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은영과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눈물을 삼키는 라이언의 애처로운 모습이 눈물을 왈칵 쏟게 만들었다.
라이언과 은영을 다시 이어준 것은 덕미였다. 덕미는 은영에게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이솔 작가의 그림을 꼭 전시하고 싶다고 말했고, 덕미와 라이언이 찾아간 마지막 그림의 소재지에는 은영이 있었다. 은영은 "'이 아이를 지켜주십시오' 기도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맡겼어요.. 기억 안 나죠? 윤제에요 허윤제"라며 9점의 그림 중 마지막 그림을 소개했다. 그림 속에는 비눗방울을 부는 어린시절 라이언의 모습이 있었다. 이솔작가의 그림 9점은 모두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사랑이었다. 그림을 본 라이언은 어린 시절 추억을 기억해내고 "웃고 있네요 우리 둘 다 아주 행복하게"라고 말하고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은영을 바라봤다. 26년만에 라이언과 은영은 오해를 풀고 먹먹한 해후를 했다.
그런가 하면, 라이언의 과거사의 중요한 퍼즐 한 조각을 덕미의 엄마인 고영숙(김미경 분)이 쥐고 있음이 드러났다. 은기는 라이언이 '허윤제'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고, 영숙에게 '그 애' 이야기를 꺼냈다. 이후 깊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영숙이 '허윤제'라고 적힌 사진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시청자에게 뭉클함과 심멎하는 두근거림을 선사한 '그녀의 사생활'은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2.7%, 최고 3.2%를 기록했다. 특히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1.9%, 최고 2.3%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등극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15화는 29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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