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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절대그이' 방민아가 홍종현 앞에서 여진구를 남자친구라고 말했다.
엄다다는 헤어진 후에도 계속해서 마왕준(홍종현)과 일로 엮이자 괴로워했다. 그러면서도 화니(최주원)가 마왕준 뒷담화를 하는 것은 참지 못했다. 또 화니가 자신에게 '분첩'이라고 부르면서 망나니 같이 굴자 "죄송하지만 다른 분장사 알아보셔야 될 거 같다.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하고 같이 일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화니는 엄다다의 멱살을 잡았고, 때마침 엄다다를 데리러 온 제로나인은 이 장면을 목격하고 "내 여자친구한테 함부로 손대지마"라며 화니를 향해 괴력을 써서 날려버렸다.
하지만 엄다다는 제로나인을 끌고 나와 "대체 여기 왜 왔냐. 내가 집에 있으라고 하지 않았냐. 더이상 사고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그쪽 아니어도 내 인생 꼬일대로 꼬여서 힘들어 죽겠는데 왜 자꾸 끼어드냐"며 "가라. 가버려라. 나 그쪽 같은 거 필요 없으니까 내 눈앞에서 꺼져"라고 쏟아냈다.
엄다다의 막말에도 제로나인은 비가 오자 우산을 들고 엄다다를 데리러 갔다. 이에 엄다다는 "아까는 미안했다. 말 너무 심하게 해서"라고 사과했다. 마왕준은 엄다다와 제로나인이 같이 있는 걸 보고 신경 쓰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엄다다는 제로나인이 아빠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모두 고쳐놓은 것을 보고 감동했다. 하지만 잘못된 데이터 분석으로 자신의 앞에 알몸을 훤히 드러낸 채 나타나는 등 엉뚱한 행동을 할 때면 기겁했다.
갑작스러운 촬영 취소로 쉬게 된 엄다다는 제로나인과 대청소에 나섰다. 제로나인은 무거운 물건들을 치워주면서 엄다다의 청소를 도와줬다. 또 자신의 손에 닿으면 물건이 다 망가진다며 두려워하는 엄다다에게 "걱정하지 마. 그럴 일 없다"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엄다다의 어깨를 다정하게 감싸며 함께 청소했다. 엄다다는 다정한 제로나인의 모습에 심쿵했고, 제로나인은 이를 금세 분석해 "여자친구 지금 나한테설레는 거 맞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엄다다는 "갑자기 코 앞에 나타나니까 놀라서 그런 거다"라고 부인했다.
엄다다는 집에 백규리(차정원)가 갑자기 찾아오자 황급히 제로나인을 화장실에 가뒀다. 그러나 백규리는 급히 화장실을 들어가려고 했고, 제로나인은 "절대 들키면 안 된다"고 엄다다가 경고한 대로 들키지 않기 위해 뚫어뻥을 이용해 천장에 올라가 엄다다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마왕준은 엄다다를 잊지 못해 집 앞까지 찾아갔다. 그러나 제로나인이 엄다다의 속옷 빨래를 걷는 모습을 보고 도둑으로 오해했다. 서로를 침입자로 오해한 마왕준과 제로나인은 한바탕 몸싸움을 벌였다.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나온 엄다다를 보며 제로나인은 "여자친구"라고 불렀다. 이에 마왕준은 제로나인을 스토커 취급했고, 엄다다는 "아무나 스토커로 만드는 게 취미인가 보다. 스토커 아니다. 속옷 도둑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마왕준이 제로나인이 누군지에 대해 캐묻자 엄다다는 "남자친구다"라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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