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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가수 휘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성폭행을 사주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휘성을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휘성과 내가 같이 알던 지인들 중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내가 경찰 조사를 받던 날 우리 집 앞까지 찾아와 위협적인 상황에서 말한 내막들은 내가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고, 난 달리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에이미에 따르면 이로 인해 휘성에 대한 오해가 쌓인 채로 시간이 흘렀고, 자신이 느낀 두려움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수준이어서 글을 올리게 됐다는 것.
앞서 에이미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SNS에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함께 투약한 A씨가 나를 입막음하기 위해 성폭행 영상을 찍어 협박하려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에이미가 언급한 A씨가 휘성이라는 추측이 불거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휘성 측은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라고 밝혔다.
또 휘성은 자신의 SNS에 에이미와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담긴 녹취에는 에이미가 누구로부터 휘성의 성폭행 모의 이야기를 들었는지와, 잘된 사실이란 휘성의 설명을 들은 에이미가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휘성은 에이미가 사과하자 "네가 잘못했다고 얘기해도 아무도 안 믿을 것"이라며 "나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라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휘성 소속사는 영상 자막을 통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해 발생한 일"이라며, 과거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이미 6년 전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녹취록 공개 이후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휘성은 가수 케이윌과의 합동 콘서트가 무산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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