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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날 닮은 아이".
이날 안현모와 라이머는 영화를 보며 휴일을 즐겼다. 영화에 집중한 안현모와 달리 라이머는 하품을 하며 안현모의 눈치를 봤다. 이때 라이머의 누나로부터 전화가 왔다. 삼촌 바라기 조카들이 삼촌 집에 놀러가고 싶다고 한 것. 영화 지옥을 탈출하고 싶었던 라이머는 "빨리 오라고 그래"라며 본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저녁 메뉴는 매운탕이었다. "맛있다"며 쏘가리 회부터 쏘가리 매운탕까지 폭풍 먹방을 선보인 아이들. 라이머는 "동생 생기면 너희들보다 더 한국인처럼 키울거다"고 말했고, 이때 조카는 "아기를 왜 안 낳아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부부는 "바빴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카는 "결혼한 사람들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빨리 아기를 낳는다고 하더라"며 "그럴수록 더 사랑하게 되고 그래야 아이가 나오는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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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는 "마음은 다 하고 싶은데 가능할 지 모르겠다"는 라이머의 말에 조심스럽게 딩크족을 언급했다. 딩크족이란 아이 없는 맞벌이 가정을 말한다. 가족 계획을 위해 금연을 실천 중인 라이머. 안현모는 '금연하면 아이 가져야지'라고 했던 핑곗거리가 없어지자 걱정했다.
라이머는 "날 닮은 아이가 귀찮게 굴어도 함께 있고, 보통의 아빠처럼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내 아이라는 건 절대적인 느낌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기가 생기면 잘할 거다. 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약속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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