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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규현 "군복무 재충전의 시간, 이젠 연애해도 되지 않을까요?"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5-20 08:0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슈퍼주니어 규현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규현은 7일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했다. 그는 "복무기간 동안 노래를 너무 하고 싶었다. 내 이야기를 녹여 최대한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다. 시각장애복지관에 있다 와서 장애우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됐다. 음성도서 만드는 작업으로 나중에 하게 됐는데 지나다니다 시각 장애우분들을 뵈면 도와드릴까 여쭤보기도 한다. 체험도 많이 해서 노란 블록을 비롯해 못 봤던 게 보이기 시작하고 느낀 게 많다. 선생님들과 같이 활동하며 가슴 아픈 적이 많아 많이 울었다. 연예계와 단절된 것에 대한 힘든 건 없었다. 잊지 않으셨을까 싶었는데 '신서유기' 때 조삐에로, 조정뱅이를 아직 기억하시고 지금도 조정뱅이라고 부르시더라. 신기하고 감사하다."


규현은 지난 2년 여간의 경험을 '재충전의 시간'이라 말한다. 오히려 연예계 활동을 쉬는 동안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더욱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교통사고 때문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돼서 현역 분들이 보시기엔 편하게 군생활 했다. 재충전의 시간이라 생각했다. 사실 연습생 생활을 두 달 밖에 안 해서 카메라도 어색하고 힘들었다. 퇴근 후 피아노 춤 일본어를 배웠다. 좋은 시간이었다. 슈퍼주니어 공연을 볼 수 있는 것도 즐거웠다. 보컬 레슨도 많이 받았다. 목을 너무 혹사해서 성대결절에 걸렸는데 2년 정도 쉬다 녹음을 하다 보니 수월하게 했다. 상태가 좋다. 전통주에 관심을 갖게 돼서 공부하고 있다. 좋은 게 많더라. 예능은 '감 떨어졌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처음엔 얘기만 하면 조용해져서 긴장했다. 그래도 형들이 잘 끌어줘서 잘 했다. 앞으로는 최대한 부담감은 안 가지려 한다."


군 제대 후 규현은 핑크빛 사랑도 꿈꾼다. 그는 최근 당혹스러운 열애설에 휘말려 '외롭다'며 위트있게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하며 '연애 잘할 수 있지 않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군 복무 중에는 연애 절대 안할거라고 생각했다. 감정소모를 하게 되면 배우고 싶은 걸 못 배울수도 있고 해서 그랬다. 연애 했던 기억이 이젠 안난다. 연애 하고 싶다. 팬들도 이제는 연애 해도 된다고 하지 않을까."(웃음)


규현은 소집해제 후 바로 '열일' 행보에 돌입한다. 그는 싱글 3집 '너를 만나러 간다'를 20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입대 전 팬들을 위해 발매했던 '다시 만나는 날(Goodbye for now)'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애월리(Aewol-ri)'는 짝사랑 하는 이와 멀어질까 두려운 마음을 애써 숨겨보려는 스토리를 덤덤하게 풀어낸 발라드곡이다. 규현은 앨범 발매와 더불어 tvN '강식당3' '짠내투어' 등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하고 팬미팅을 개최하며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SJ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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