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우새' 탁재훈, 500만원으로 산 제주도 집 공개…임원희 '국회 입성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5-19 22:52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우새' 탁재훈이 전재산 500만원으로 꿈의 '제주도 집'을 구매한 사연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의 생애 첫 국회 입성기와 탁재훈의 제주도 집들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과 김수미는 '제주도人' 탁재훈의 집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직접 공항까지 마중나온 탁재훈은 제주 하우스로 김수미와 이상민을 초대했다.

마당에 놓인 야자수 나무가 매력적인 탁재훈의 집은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시선을 모았다. 또 집 한켠에 마련된 작은 텃밭에서 상추, 파 등의 채소를 직접 기르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평소 생각하던 탁재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집의 모습에 김수미는 "집 너무 좋다. 그동안 무시해서 미안하다"면서 감탄했다.

이어 탁재훈은 두 사람에게 볼락과 뿔소라 등 직접 준비한 제주도식 특별만찬을 대접했다. 김수미는 "올해 먹은 것 중에 최고 맛있다"면서 콧물까지 흘려가며 폭풍 흡입했다.

식사를 하며 탁재훈은 제주도 집에 살게 된 사연을 전했다. 탁재훈은 "6년전에 다 잊고 쉬고 있었을때, 복잡한 마음을 달래러 아들하고 제주도 여행을 왔다. 그때는 전 재산이 500만원 있을 때였다. 우연히 제주도에 살던 쿨 이재훈과 연락이 닿아서 같이 밥을 먹었는데, 그때 이 동네로 와서 이 집을 봤다. 당시는 모델하우스였는데, 너무 좋더라. 당시 심경이 복잡했는데 제주도가 너무 평화롭고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재산이 500만원 뿐이라 집을 살 생각은 엄두도 못냈다는 탁재훈은 "당시 이 집을 지은 사장님과 만났는데, 제가 '이 집 너무 좋다'고하니까 사장님이 집을 사라고 하더라. 계속 집을 사라고 하시길래 결국 당시의 제 처지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랬더니 '500만원만 주고 계약하세요'라고 하더라. 잔금을 언제 갚을지 몰라서 사장님의 제안을 선뜻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집을 사게 된 사연을 전했다.

계속된 사장의 제안에 결국 전재산 500만원을 주고 집을 계약했다는 탁재훈은 "사장님이 '이제 이 집은 탁재훈씨 것입니다'라고 하더라. 잔금은 생각도 못하고 엉겁결에 내 집이 됐다. 이후로 3년 반이 흘렀는데 사장님이 저에게 돈 달라는 말도 안하고 대출 이자를 말없이 갚고 있더라. 그래서 복귀한 뒤에 사장님을 만나 바로 이자를 갚았다. 그리고 6년째 은행이자랑 원금을 조금씩 갚으면서 살고 있다"고 힘든 시기였지만 사장님의 배려로 집을 사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는 "그 사장님을 만날 운명은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 네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너에게 도움을 준 것 같다. 그 분은 너한테 도움을 준거 100배 이상 복 받을 것이다"면서 사장님과 탁재훈이 힘든 시절을 도와준 시절 인연인것 같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거듭 사장님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힘든 시기에 저를 배려해주는 말 한마디가 평생 잊지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이날 임원희는 평소답지 않게 슈트를 차려 입고 국회로 향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새로 촬영하는 드라마의 배역 연구를 위해 직접 국회까지 찾아간 것.

그러나 제 발로 국회까지 찾아온 임원희의 패기는 금세 꺾이고 말았다. 생에 첫 국회 입성에 극도로 긴장한 임원희가 일일 현장 체험을 위해 찾아간 곳은 바로 '카리스마 甲' 심상정 의원의 사무실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껏 연기 외길 인생을 걸어온 25년차 배우 임원희의 불안불안한 첫 직장 생활에 스튜디오의 母벤져스는 "나까지 불안하다"며 덩달아 손에 땀을 쥐기도 했다. 역시나 임원희는 업무 시작 전부터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짠내 폭발의 현장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레 임원희를 호출한 심상정 의원이 그에게 국회의원에게 서명을 받아오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자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심상정 의원은 "입법부니까 법률을 제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국회의원 10명의 동이가 있어야 법안이 발의될 수 있다. 다른 의원실에 잘 설명해서 10명의 서명을 받아와라"고 말했고, 이에 임원희는 진땀을 흘리며 4명의 서명을 받아왔다.


이날 김건모는 양파를 한가득 들고 빽가의 새집을 찾았다. 새로 이사한 빽가의 집은 총 3층으로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아담한 크기의 잔디밭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건모가 가지고 온 양파 때문에 집 안 한가득 양파 냄새가 퍼졌고, 이에 빽가는 질색팔색했다. 이에 김건모는 "새집에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방마다 양파를 까서 놓으면 좋다"면서 새집 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집에 양파를 놓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빽가는 "요즘 공기청정기도 잘 나온다. 하지 말아라. 차라리 페인트 냄새 맡겠다"면서 김건모를 말렸다.

그럼에도 김건모는 밀어붙였고, 결국 김건모와 빽가, 김종민은 거실에 신문지를 펼치고 양파를 전부 까서 방에 두었다.

김건모의 선물은 양파가 다가 아니었다. 그는 "진짜 선물을 가지고 오겠다"면서 녹즙기에 어묵에 밥을 가지고 들어왔다. 녹즙기를 이용해 떡 뽑기에 나선 것. 김건모는 떡이 길게 뽑힐수록 오래 산다면서 녹즙기를 이용해 가래떡 뽑기에 도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 길게 뽑은 떡을 그대로 냄비에 넣고 떡볶이를 만들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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