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칸] "외신, 관심집중↑"…봉준호X송강호→이정은, 본격 시작된 '기생충'Day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5-19 16:13



[칸(프랑스)=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칸에 온 '기생충'!"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드디어 칸에 입성한다.

'기생충'의 주역 송강호를 주축으로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은 19일(한국시각)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프랑스 칸으로 향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보다 하루 빠른 지난 18일(한국시각) 오전 칸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21편 중 유일한 한국영화 진출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희비극이다.

이들은 오는 21일(현지시각) 오후 10시 열리는 '기생충' 공식 상영 행사를 시작으로 22일 오전 전 세계 취재진과 공식 기자회견 및 국내 및 해외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생충'을 소개할 계획. 이틀간 공식 일정을 마친 '기생충'의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은 23일 귀국하고 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이 발표되는 25일 폐막까지 칸을 지킨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열린 제59회 칸영화제에 '괴물'로 감독주간에 초청된 것을 인연으로 2008년 열린 제61회 칸영화제에 '도쿄!'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 2009년 열린 제62회 칸영화제에 '마더'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 2017년 열린 제70회 칸영화제에 '옥자'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명실상부 칸이 사랑하는 거장으로 자리잡았다.


'기생충'의 주역들이 칸을 향했다는 소식을 들은 국내 및 외신 기자들은 발빠르게 '기생충'의 이슈를 소개하는 중. 특히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점쳐지는 봉준호 감독은 칸 도착부터 외신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오늘(19일)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도착 직후인 오늘 현지에서 외신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칸에서 '기생충'에 쏠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공식 상영 전부터 이미 칸영화제 핫한 화제작으로 등극한 '기생충'. 무려 5번째 칸영화제 초청을 받은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까지 한국영화에 의미있는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마지막 상영작(올해부터 폐막작 대신 마지막 상영작으로 표기)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 등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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