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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칸에 온 '기생충'!"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21편 중 유일한 한국영화 진출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희비극이다.
이들은 오는 21일(현지시각) 오후 10시 열리는 '기생충' 공식 상영 행사를 시작으로 22일 오전 전 세계 취재진과 공식 기자회견 및 국내 및 해외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생충'을 소개할 계획. 이틀간 공식 일정을 마친 '기생충'의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은 23일 귀국하고 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이 발표되는 25일 폐막까지 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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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상영 전부터 이미 칸영화제 핫한 화제작으로 등극한 '기생충'. 무려 5번째 칸영화제 초청을 받은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까지 한국영화에 의미있는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마지막 상영작(올해부터 폐막작 대신 마지막 상영작으로 표기)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 등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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