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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보이스3'의 '강센터' 이하나. "더욱 단단해져서 돌아왔다"는 방영 전 예고가 만든 기대 그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1, 2회에서 일본에서 발생한 여행 어플 살인 사건. 강권주는 신고자의 "살려주세요"라는 목소리에 고민 없이 현장으로 향했고, 신고자를 안심시키는 것은 물론,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들을 끊임없이 추론했다. 그리고 료칸에 있던 시시오도시(일본식 작은 물레방아)의 존재, 범인이 신고자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갔으며, 현재 신고자가 있는 장소는 콘트리트로 둘러싸여있다는 것까지, 범인과 피해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차분히 확보해 피해자를 구할 수 있었다.
구해야 한다는 간절함과 언제 범인이 피해자를 찾아올지 모른다는 긴장감, 피해자가 범인에게 끌려가며 지르는 비명을 들으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절함까지. 신고 전화 한통으로부터 파생되는 강권주의 다양한 감정 변화는 시청자들이 함께 그 감정선을 따라가며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더불어 동료를 향한 신뢰, 어떤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차분함,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는 치밀함, 뛰어난 공감능력과 따뜻한 카리스마까지. 이전 시즌 그 이상으로 단단해진 강센터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보이스3'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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