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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김영광의 세심한 눈빛 연기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그러나 도민익은 의문의 습격을 당한 이후 정갈희를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져 흥미를 더하고 있다. 그녀의 얼굴만 또렷하게 보인다는 이유로 그녀를 곁에 두기 위해 애쓰는 장면에서는 멍뭉미(美)를 발산, 다시 비서 일을 시작해 행복해하는 정갈희를 보며 그 역시 슬며시 미소를 보여줘 보는 이들 또한 함박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하게 변신하고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을 흉내 내는 정갈희 앞에서는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챙기는 정갈희를 진짜 베로니카 박으로 착각하고 그 모습에 호감을 내비치는가 하면 그녀의 얼굴이 궁금하지만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희미한 미소로 보여줘 가슴을 뭉클하게까지 했다. 이렇듯 김영광은 진기주와 함께 있을 때마다 각기 다른 감정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 과연 다음 주 월요일(20일) 방송될 9, 10회에서는 또 어떤 다양한 모습으로 그녀를 들었다 놨다 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봄 감성을 제대로 건드리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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