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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2PM 멤버들 얼른 보고파"…옥택연, 전역까지 빛난 '캡틴 코리아'(ft.황찬성)(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5-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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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진짜 사나이' 옥택연이 드디어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옥택연은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마 신병교육대에서 20개월의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날 전역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참석하는 병사들과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백마회관 앞에서 취재진들과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가졌다.

이른 아침임에도 부대 앞에는 일찌감치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팬들로 가득했고 2PM 황창성도 마중 나와 그의 전역을 반겼다. '자랑스럽다 옥택연' '오래 기다렸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던 팬들은 옥택연이 등장하자 환호와 박수로 그의 전역을 축하했고 옥택연은 밝고 건강한 미소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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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은 "오늘 아침까지 기상 나팔을 들어서 그런지 전역이 실감이 안 난다. 내일 아침 기상 나팔을 안듣고 알람을 듣고 아침을 맞이면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솔직한 전역 심경을 전했다.

군 입대 후 군복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던 옥택연. 멋진 군복 사진은 물론 반듯한 군생활을 통해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던 그는 별명에 대해 "들어봤다. 감사하다. 굉장히 부담되는 별명이다"며 웃었다. 이어 "운동을 많이 하던 때 사진이 찍혀서 그런 별명이 생긴 것 같다. 그런 별명에 걸맞게 앞으로 더욱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다른 '군복 핏'에 대해 "군복이나 제복, 슈트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팬들도 그렇게 생각하더라. 하지만 이제는 군복을 벗고 다른 옷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군대체질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선배, 전우들이 체질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제 군인 티를 벗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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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옥택연은 성실한 군 복무를 인정받아 모범병사 표창까지 받은 바 있다. 이에 옥택연은 "함께 일했던 많은 부대원들이 도와줘서 그런 것 같다. 저는 그냥 있었는데 모범이 됐다"며 모든 공을 함께 했던 전우들에게 돌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2PM 멤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멤버 두 명은 군대에 있어서 연락을 따로 못했다. 나중에 닉쿤과 만나기로 했고 찬성이도 보기로 했다. 멤버들이 자주 면회를 왔다. 준호는 워낙 드라마 등으로 바빠서 못왔다"며 "얼른 멤버들이 보고 싶다. 사랑하는 멤버들과 빨리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자였으나 현역 입대를 위해 이를 포기했다. 또한 허리 디스크로 인해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음에도 수술과 치료를 거듭한 끝에 2017년 9월 4일 현역으로 자원입대해 약 20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쳤다. 옥택연은 백마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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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기간 옥택연의 행보도 관심을 받았다. 성실한 복부를 했던 덕에 모범 병사 표창 등을 받은 것. 특히 전역일 열흘 전부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역일 카운트다운을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옥택연은 전역 후에도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옥택연이 군 복무 중 둥지를 틀게 된 새 소속사인 51k "51k는 옥택연을 대신해 그간 기다려준 팬들과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전역 이후에도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51k 역시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하겠다. 옥택연의 새로운 출바을 응원해주시고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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