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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구해줘2' 천호진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엄태구의 머리를 내려친 반전 전개에 안방극장은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였다.
한편, 민철은 자신의 돈을 가져간 타짜꾼들의 정보를 알고 있는 수달(백수장)을 기다리며 종일 은아(한선화)의 카페에서 죽치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약속한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카페에 온 경석과 마주친 민철. 문제의 두 남자가 제대로 대면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내가 알아서 해!"라며 휴대폰 너머 누군가에게 거칠게 얘기하던 경석은 은아가 오자 바로 선한 '최장로' 모드로 태도를 바꿨다. 그러나 홀로 이를 목격한 남다른 촉의 민철은 단번에 경석의 수상함을 알아봤다.
경석은 민철이 시비를 걸자, "선생님, 아무리 봐도 술이 좀 취하신 것 같은데,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젠틀하게 말하곤 화장실로 들어갔으나, 포기를 모르는 미친 꼴통 민철은 경석의 뒤를 따라 들어가 화장실 문을 잠갔다. 민철은 시종일관 웃고 있는 경석에게 "너 뭐냐? 사이코패스냐?"라고 물었고, 이에 안경을 벗으며 "그럴 리가요"라고 중얼거린 경석. 순식간에 뒤에 있던 벽돌로 민철의 머리를 내리쳤다. 웃고 있던 얼굴을 지우고, 쓰러진 민철에게 "그래야 당신이 마음을 놓죠"라는 소름돋는 경고와 함께. 드디어 그의 진짜 본색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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